•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교육] 토론게시판

  • [학습소모임] Feinbow 10월 모임




학습 소모임 FEINBOW 2차 모임
 

[학습주제] 진보, 혐오에 대응하다 2 - 당사자에게 듣는 성별정체성과 성적지향(강연)

[일시 / 장소] 2018.10.19() 19:30 / 정의당 인천시당 교육실

[강의자] 몸과 섹슈얼리티에 관해 고민하시는 인터섹스 당사자 민지*님

[참석자] 고아*, 임진*, 윤나*, 김부*, 황승*, 임신*, 신우* (불참 : 전숙*, 최문*, 조혜*, 김시*- 외부강의 및 중간고사 등으로 불참)
            + 관심있는 당원 7인(김응호 위원장과 조선희 시의원 참석)

[교재범위] 주교재 'LGBT+첫걸음' 전체범위

[진행방식]

- 본인의 당사자로서의 이야기와 사전질문 & 현장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진행.

[핵심내용 요약]
- 주로 영유아 시기의 의사와 부모에 의한 수술에 대해 당사자의 동의가 배제된 점, 표준적인 남성과 여성을 나누는 생물학적 기준이 폭력적이고 부당한 점을 강조.
- 인터섹스를 문제적인 몸으로 인식하고 구별하는 것부터 개선되어야 하는 문제.
- 괴리감을 느끼는 시기와 정도, 영유아 수술경험, 정체성의 중요도가 당사자마다 모두 다르기에, 이들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볼 수 없음.
- 인터섹스에 대한 국내연구가 전무하므로 FEM(퀴어페미니즘잡지), 일다, 오마이뉴스 등 언론에 소개된 당사자들의 인터뷰나 당사자 단체의 이야기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


[구체적 Q & A]

Q. 인터섹스 판단기준이 생식기의 외형만을 기준으로 하는건지?
- 외형 뿐만이 아니라 염색체, 호르몬, 생식기관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판단함.
  병원에서 막 태어났을 때는 외형 생식기가 기준이 되며, 이것이 분류의 정당성을 가지는 것이 문제되는 부분.

  막 태어났을 때는 인터섹스인지를 모르는 경우도 있음 (2차성징 이후 나타나는경우도 있고 사례가 다양함)
  가장 표준적이라 생각하는 남성/여성의 몸 바깥으로 분류하는데, 굉장히 폭력적인 방식이라 생각하며 1차적으로 젠더라는 인식체계를 문제 삼아야 함.

Q. 올림픽등 스포츠행사에서 계속 되고 있는 성별논란의 내용, 성별 판단 기준의 역사적 변화과정, 현재 쟁점과 앞으로의 전망은 무엇인지?
- 사례1) 박은선 축구선수 : 입단이후 준우승을 하는 등 팀의 기량이 급격히 높아지자, 감독간담회에서 성별 판독 요청에 대한 필요성을 결의함.
  이는 여성으로 능력이 뛰어나면 의심받는 행태를 보여주는 사례.

- 사례2) 남아공, 인도네시아에서 선수에 대한 성별논란, 검사를 압박하는 사례가 있음. 하지만 인권침해적이라는 의견에 부딪혀 특별히 불이익을 받은 것은 없음.

Q. 성소수자 권리보장을 위한 국제적 운동, 변화 사례는 무엇인지?
- 3의 성을 기록하는 나라, 안 하는 나라도 있음.

Q. 청소년 교육을 진행할 때 예시 들 수 있는 국내 사례는 무엇인지?
- 국내 연구는 없음. 인터뷰 FEM (퀴어페미니즘잡지), 오마이뉴스 인터뷰

  일다에 실린 인터섹스 당사자의 글 추천.

Q. 인터섹스 당사자들이 일상속에서 가장 많이 배제를 경험하는 경우가 무엇인지?
- 대개 보통적인 것에서 구별되는 차별, 영유아의 동의 없는 수술 등을 꼽음.

  하지만 당사자들 삶의 서사가 제각각이고, 영유아 수술경험도 다름. 인터섹스 분들은 자기가 인터섹스인지 모르고 살고 그상태로 죽는경우도 많음.
  부모가 알려주거나 내가 찾아보지 않으면 그 정해진 성별에 맞춰서 살게 됨. 장애로 인식되는 경우도 많다 보니 방황이 길어짐.

  또한 개인의 경험이 다르고, 삶에서 인터섹스로서의 정체성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다름.

Q. 일상 속 당사자들을 패싱하는 등의 실수를 안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 저의 경우에는 선생님으로 호칭을 통일, 이름을 부르는 것이 제일 안전함.

Q. 카드뉴스에 꼭 얘기되었으면 좋을 내용은 무엇인지?

- 당사자분들 얘기 중 가장얘기가 많이 모이는 것은 영유아의 동의 없는 수술문제임.

Q, 인터섹스와 안드로진의 차이는 무엇인지?

- 논쟁적인 부분. 인터섹스는 몸의 문제다 /
  안드로진은 정체성의 문제다로 분류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젠더가 몸에 해석을 가하는 부분이 있기에 완전히 분류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함.

Q. 인터섹스임을 알게 되었을 때 받는 당사지의 심리적 타격감에 대한 복구책이 있는지?
- 경험을 얘기하는 정도 이상의 가이드라인은 없는 것 같음.

Q. 이분법 사회안에서 한쪽의 성별로 맞춰지고 순응하며 살아왔었는데. 갑자기 이상함을 느끼는 원인이 있는 것인지?
- 당사자 입장에서는, 갑자기 살다가 교통사고 당한 기분. 충분히 인지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정체화되는 시점이 충격.
  틀 안에서 젠더를 순응해 살아가다 갑자기 알게 되는 이 중간의 시간이 김. 보통은 크게 괴리감을 느끼지 않은 상태로 지냄.
  장애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많아서 질병으로 고쳐야하는 경우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음.
  하지만 의제로서는 이 몸을 왜 문제로서 인식하느냐!’ 로 가져가야 하는 문제.

Q, 비율이 2501명정도로 인터섹스가 나온다고 하는데, 생식기 외형모양에 따라 2.5CM 라고 하지만 산부인과 내에서도 논쟁적인 부분. 대부분 거세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합병증 측면이 위험함. 자식을 위해서 라고 말하지만, 성장 이후 그것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함.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료통계 같은 경우, 특정 질병을 인터섹스로 분류할 수 있으니까 그 질병들로 인터섹스를 거칠게 통계 낼 수 있지만, 그 밖의 국내외 연구자료는 찾기가 힘들었음.

  부모가 어떤 질병이라고 인식을 시키니까, 청소년시기에 원하지 않는 호르몬을 맞기도 함. 하지만 별로 필요 없는 것이라 생각.
  부모가 원하니까 하는 것. 부모가 원하는 변화가 나타나지도, 당사자도 과정이 고통스러움.

Q, 정의당에게 바라는 점?
- 성소수자 의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당이니까 꾸준히 함께 해줬으면 좋겠음.



*첨부파일
- 정의당 인천시당 김응호위원장 인사
- 강연 진행 사진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