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전원책 변호사, 탈출이 답이다'
[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전원책 변호사, 탈출이 답이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영입된 전원책 변호사가 당 지보두에게 모든 문제의 뿌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며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입장 정리를 요구했다고 한다. 

전원책 위원이 뭔가 착각한 것 같은데 자유한국당의 문제는 자유한국당 그 자체이다. 개혁은 발목잡고, 평화에는 딴죽을 걸고, 민주주의는 불편해하며 눈에는 기득권의 이익밖에 보이지 않는 집단이 자유한국당이다. 자유한국당의 시초 격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자유당 시절부터 그랬다. 자유한국당의 문제는 자유한국당의 역사와 조직 전반에 걸쳐있다. 

괜히 박 전 대통령 개인에게만 책임을 돌리지 말길 바란다. 박근혜라는 무능한 개인을 아이돌처럼 떠받들며 대통령으로 만든 게 자유한국당이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친박은 동조하고 비박은 침묵했다. 누구 하나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없다. 

지금 전원책 위원에게 최선의 선택지는 자유한국당으로부터의 탈출 뿐이라는 것을 진심을 담아 충고드린다. 그런데 태극기 부대도 보수통합 대상이라는 인식을 보자면 탈출해도 별반 차이 없을 것 같긴 하다. 

2018년 10월 17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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