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홍준표 대표는 장사 좌판마저 날려먹을 셈인가

[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홍준표 대표는 장사 좌판마저 날려먹을 셈인가

 

20181차 남북정상회담을 폄훼하기에 여념이 없는 홍준표 대표가 전국민적인 비판의 여론에도 아랑곳 않고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또 다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먹칠을 하려 달려들었다.

 

북한이 핵폐기를 위해 진정성있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 전세계가 남북정상회담의 놀라운 성과를 지켜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례없이 빠르게 정착되는 평화 체제에 국내외를 아울러 이번만은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벌써부터 남북의 경협을 주목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눈길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물론 야당으로서 정상회담 합의에서 미진한 부분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보완을 요구할 수는 있다.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이르고 북미정상회담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 정도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더욱 더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배알이 뒤틀려 묻지마 반대만 계속하고 있으니 도대체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는 이들인가 싶다.

 

홍준표 대표가 가장 고집스레 트집을 잡는 것은 북핵 폐기의 로드맵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나 북핵 문제는 결국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종지부를 찍어야하는 것이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그를 위한 길을 터준 것이라는 점은 조금만 머리를 굴리면 충분히 짐작이 가능한 일이다. 이런 제반 사정을 주변 국가들 모두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유례없는 호응을 보내고 있다는 점은 왜 간과하는가.

 

지금까지 얼토당토않은 색깔론과 안보 장사로 명줄을 유지해온 자유한국당이 장사 밑천을 송두리째 날릴 위기에 봉착하니 발버둥을 치고 있다는 점은 잘 알겠다. 그러나 계속 이런 식이면 장사 좌판마저 순식간에 날려버릴 것이다. 세상이 바뀌면 행동도 바뀌어야 한다. 홍준표 대표는 이대로만 쭉 해달라’, ‘자유한국당 종신 대표를 맡아달라는 국민들의 냉소 섞인 반응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8430

정의당 부대변인 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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