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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노회찬 원내대표, 남북정상회담 기록전 축사



 

일시 : 2018419일 오후 100

장소 : 의원회관 2층 로비

 

먼저 이렇게 뜻 깊은 전시회를 시의적절하게 마련해주신 김부겸 장관과 김태년 의원께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이제 8일 남았습니까? 역사적인 한반도 평화의 문이 8일 후부터 열리기 시작한다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사실 돌이켜보면 앞서 이 문을 열었던 분들,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만들어 냈던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김정일 위원장, 세분 다 고인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언제 다시 열릴지 모르는 채 문이 꽉 닫혀버렸습니다. 그 세월이 십년 이상입니다. 그러나 결국에 마치 밀려오는 역사의 물길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겨울이 지나 봄이 오는 것이 천리입니다. 다시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작년에 대통령 선거 이후 많은 사람들이 과연 저것이 될까라는 차가운 의심의 눈초리와 시선으로 베를린 선언을 지켜봤고, ‘한반도 운전자론을 대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치 일이 이렇게 될 줄 알았던 것처럼 절묘한 신의 한 수를 둬왔다는 것을 다시금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지금부터 시작되는 세 번째 정상회담이 더 값진 한반도의 운명을, 우리 모두의 미래를 결정할 좋은 결실을 맺기를 간곡히 기대합니다. 그런 마음에서 일찍이 이 문을 먼저 열었던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면서 이 기록전을 가슴에 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2018419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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