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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노회찬 원내대표, 오늘(3/13) MBC 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 인터뷰 전문


"정의당이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나선 이유"

 

☎ 진행자 이명박 전 대통령내일 드디어 검찰 포토라인에 섭니다검찰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막바지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을 텐데 과연 이명박 전 대통령 그 자리에서 어떤 얘기할까요그런 삶을 살지 않았다정직하게 살아왔다이렇게 얘기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 이번에도 그 주장이 통할까요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의원님 안녕하세요!

 

☎ 노회찬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말씀드린 것처럼 이 전 대통령 소환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는데 포토라인에 서서 어떤 얘기를 할까요?

 

☎ 노회찬 저는 그 이전까지와는 달리 이미 많은 것이 드러난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솔직히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사과하는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라고 생각됩니다저는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 진행자 마지막 기회라고 바라시지만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요?

 

☎ 노회찬 이제까지 태도로 봐서 매우 낮아 보입니다만 진심으로 대통령답게전직 대통령답게 깨끗하게 시인하고 그리고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국민에 대한 예의다 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어쨌든 전직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는 게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니니까요.

 

☎ 노회찬 .

 

☎ 진행자 이 전 대통령 검찰 안에 들어가선 무슨 얘기를 할지 생각을 해봐야 될 텐데일단 먼저 다스 실소유주로 이건 계속해서 형님 이상은 회장 것이라고 주장하겠다그러면서 주변에서 측근들이 한 얘기는 차명 보유 계약서가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이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 검찰이 이걸 깨부술만한 증거가 있을까요여태까지처럼 진술만 있을까요어떻게 보십니까?

 

☎ 노회찬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봐선 그 실소유자임이 확실하고 또 그 실소유자였다 라고 증언하는 분들도 있죠있는데 일단 형식적 명의는 형 이름으로 돼 있기 때문에 형의 회사를 전문 경영인 지식을 가진 자신이 조언하고 도와줬다이렇게 아마 진술을 고집할 걸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계속해서 부인할 걸로 보이는데 또 다른 게 최근에 수사 과정에서 뇌물 혐의가 정말 잇달아 나오지 않았습니까뭐 국정원으로부터

 

☎ 노회찬 굉장히 많습니다.

 

☎ 진행자 국정원으로부터 받았고 사기업으로부터 받았고 이게 새롭게 터져 나온 것들을 보시면서 어떤 느낌이셨어요의원님께서는.

 

☎ 노회찬 참으로 실망스러운데 정말 비즈니스 프랜들리라고 얘기했던 분이 친기업적 활동을 했다기보다는 기업을 상대로 자기 비즈니스뇌물을 받는 자기 비즈니스를 했다참 역대 최대의 어떤 부패스캔들이라고 생각되고요이 점에 관해선 다 증거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제가 볼 때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런 사실이 있다 그래도 나는 몰랐다내가 직접 받은 건 아니다이렇게 발뺌할 걸로 보여지는데 워낙에 증거들이 많이 명백히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빠져나가기 힘들 걸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이 됐던 이유도 비즈니스 프랜들 리가 아니라 기업을 상대로 비즈니스 하기 위해서 되신 걸까요정말 놀라운 일인데.

 

☎ 노회찬 롯데월드 허가과정2롯데월드 허가과정에서 나오듯이 오히려 먼저 이런 문제를 풀어야 되지 않느냐 라고 먼저 제안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이런 점에서 대단히 충격적입니다.

 

☎ 진행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일단 부인할 것 같아요뭐냐하면 이상득 전 의원도 검찰에서 도움 받았다그런데 일단 동생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무관하다그리고 이게 정치자금법 위반이지 뇌물은 아니다이런 주장을 했다고 그러거든요.

 

☎ 노회찬 그렇죠변호인들과 의논해서 방어하기 위해서 형량을 더 적게 받기 위해서 이렇게 만든 진술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그냥 의논해서 만들어낸 진술이다결국 지금 나온 의혹의 반에 반만 사실이어도 법적으로 따져봤을 때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 노회찬 그렇습니다.

 

☎ 진행자 하지만 검찰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측면 때문에 고민도 할 것 같은데 영장청구할까요?

 

☎ 노회찬 이미 전진 대통령 우리가 역사적으로 세 분이나 최근에 살아계신 생존에 계신 전직 대통령 중에 세 분이나 구속됐던 경험이 사실 있습니다박근혜 대통령도 지금 구속상태에 있지 않습니까이명박 대통령이라도 한명이 구속됐기 때문에 한명은 봐준다는 건 형편에도 어긋나는 일이고요엄정하게 심판 받아야 앞으로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으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 진행자 알겠습니다조금 얘기를 바꿔서요이명박 정부 시절에 댓글공작이 사실은 이번 재판이나 수사에 있어서도 시작점이었는데 국정원과 군만 동원된 게 아니라 경찰까지 동원됐다그런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마지막에 왜 댓글공작 수사를 있는지 없는지 수사 했던 게 경찰인데 경찰이 수사한 건 고양이한테 생선가게 맡긴 그런 꼴이었네요.

 

☎ 노회찬 그렇습니다이미 뭐 확인되고 있습니다만 당시 국정원 댓글 공작에 대한 수사에 참여한 경찰이 진실을 드러내기보다는 오히려 사실을 덮는 역할을 했던 것이고 그것도 다시 조사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결국 이 부분은 누가 했는지 최종적인 지시자지휘자최종책임자를 밝혀야겠죠.

 

☎ 노회찬 그렇습니다.

 

☎ 진행자 앞으로 그러면 이 수사는 지금 댓글 수사도 있고 뇌물도 있지만 처음에 문제가 됐던 자원외교나 이런 부분들 사대강이나 이런 부분들 수사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노회찬 그렇습니다이른바 사자방이라고 얘기하는 4대강이라거나 자원외교라거나 방산비리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시 이런 어떤 부패 스캔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오늘 의원님 상당히 전직 대통령이 검찰 출두하기 전날이어서 그런지 평소와 달리 조금 조심스럽다고 해야 할까요무게감 있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이제 정의당 내부 상황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어제 민주평화당하고 공동교섭단체를 적극적으로 구성하겠다이런 입장을 밝히셨어요그때 다시 촛불광장에 서는 심정으로 내린 결단이다말씀해주셨는데 그게 어떤 뜻인지 풀어주십시오.

 

☎ 진행자 촛불시민혁명 이후에 정권도 바뀌고 우리 국민들이 나라다운 나라에 대한 열망도 높아졌습니다만 국회는 촛불 이전과 다를 바 없다 라는 지적들이 사실 많습니다제대로 처리되는 것도 없고요그래서 국회 내에서 저희들이 공동교섭단체에 참여함으로써 개혁진보세력의 전열을 정비하고 결속을 강화하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고 그런 점에서 저희들이 이번에 공동교섭단체에 참여하는 의미가 정의당의 발언권과 의정활동에서 개입력을 높이는 측면도 있지만 또 촛불광장에서 나온 국민들의 요구를 더 실현시키기 위한 몸부림의 일환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그런데 그 말씀하신 의미를 제대로 살리려면 그 교섭단체를 구성해놓고 그 교섭단체라도 어떻게 보면 하나로 목소리를 내야 되는데 그게 가능할까민평당과 정의당과 워낙 색깔이 다르지 않느냐이런 지적들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 노회찬 똑같다면 민평당과 저희들 생각이나 정책이 완전히 똑같다면 합당을 해야죠.

 

☎ 진행자 그렇죠.

 

☎ 노회찬 교섭단체를 만들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그나마 공통적 부분들이 꽤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한반도 평화정책이라거나 또는 정치개혁이라거나 이런 부분 관련해서 일부 민생현안에 관련해선 같은 부분이 꽤 있습니다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단일한 목소리를 낼 거고 또 서로가 차이나는 부분은 각각 이제 좀 독자적인 활동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오히려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개혁진영을 전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또 개혁진영을 지지하는 국민들에 대한 도리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정의당 일각에서도 이 문제가 혹시라도 그동안 유지해왔던 진보적 이미지를 퇴색시키는 게 아니냐그리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그런 우려도 있어요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노회찬 아무래도 저희들이 두 집 살림을 합하는 게 아니라 각각의 어떤 독자성을 유지한 채 공통적 부분을 같이 추진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그냥 같은 편이 되는 것으로 보여지는 측면도 없지 않기 때문에 당 내에서도 우려가 있고 또 이게 겨우 20석 갓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사실 큰 건 사실입니다그러나 그런 어떤 문제가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더 큰 어떤 우리 국민에 대한 책임정치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그러면 이제 4개의 교섭단체가 국회에 들어가는 건데 그 더 복잡해지면 이제 의원님은 처음에 말씀하셨을 때 촛불로 정권은 바뀌었는데 국회는 하나도 안 바뀌었다그런데 이제 4개나 교섭단체가 되면 국민들은 혹시 더 어지러워지기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수가 있거든요그런 우려는 없을까요?

 

☎ 노회찬 그렇지는 않습니다지금 사실 현재 국회는 촛불 이전에 구성된 것 아닙니까그러니까 촛불 이후에 민심의 어떤 향배가 현재 국회에 정확하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그런 점에서 오히려 새로운 교섭단체 출현이 국회 내에서 민심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 진행자 알겠습니다그러면 이렇게 마침 국회에서 교섭단체도 만들었으니까 권력기관 개편 문제라든가 아니면 헌법과 관련된 개헌 문제라든가 앞으로 이렇게 교섭단체까지 만들어가면서도 정의당이 추진하고 싶은 그런 내용이 있을까요?

 

☎ 노회찬 우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기본적으로 첫 번째는 민생 문제일자리 문제라거나 여러 가지 사회적 경제적 격차를 좁히는 민생 현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목소리를 같이 높여야 된다고 보고요그 다음에는 정치개혁적폐청산과 정치개혁에 있어서 특히 이제 선거제도 개혁이라거나 개헌과 관련해서 정치인보다는 국민들을 위한 그런 제도개혁이 좀 강조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알겠습니다저도 이제 정의당도 잘 되길 바라지만 국민을 위해서 교섭단체 만드시는 게 잘되는 뜻에서 응원을 드리겠습니다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고맙습니다.

 

☎ 노회찬 감사합니다.

 

☎ 진행자 지금까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였습니다.



인터뷰 전문 링크 :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interview/index.html?list_id=6949072


2018년 3월 13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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