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노회찬 원내대표 외 정의당 신년인사회 인사말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노회찬 원내대표 외 정의당 신년인사회 인사말

일시: 2018년 1월 1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본청 223호

■이정미 대표
국민 여러분,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개는 어떤 동물인지 제가 살펴봤더니 세 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첫째, 인정이 많은 동물이다. 둘째, 책임감이 강한 동물이다. 셋째, 용기가 있는 동물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인정 많고 책임감 강하고 용기 있는 개와 같이, 이 개의 성격을 가장 닮은 정당이 정의당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 그늘진 곳에서 아직도 삶의 시름을 이겨내지 못한 많은 분들에게 가장 따뜻하고 인정 많게 다가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가 정치에 부여한 소명을 가장 책임감 있게 밀고 나가고,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용기 있게 뚫고 나가는 그런 정의당이 되겠습니다. 

2017년 한 해를 파사현정(破邪顯正) 이라는 네 개의 글자로 사람들이 평가했습니다. 사악한 것이 사라지고 정의로운 것이 드러나는 해였다고 평가하는데요. 하지만 강고한 기득권 체제, 특히 정치체제는 촛불혁명의 민심을 아직 받아 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2018년 한해를 이렇게 소망합니다.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네 글자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옛말에 '화살은 바위를 뚫지 못해도 물방울은 바위를 뚫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작은 물방울들의 힘이 우직하고 꾸준히 기득권 체제를 뚫어내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의당이 국민들의 물방울들을 모아나가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올 한해 모든 가정에 행복을 빌지만 정의당이 특히나 모든 국민에게 드리고 싶은 복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건강이고, 둘째는 안전, 셋째는 평화입니다. 건강과 안전과 평화가 가득한 2018년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노회찬 원내대표 
2018년 정의당이 새롭게 시대교체를 이끌어나가는 정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과거에는 예수 탄생을 중심으로 기원 전, 기원 후로 나뉘며 BC, Before Christ 이렇게 얘기 했는데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비포 캔들[Before Candle], 애프터 캔들[After Candle]’. 촛불원년을 넘어, 촛불 일 년을 맞이하는 2018년의 달라진 세상만큼 정의당이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정의당이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을 네 글자로 집약해 ‘포복절도(飽腹絶盜)’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 포복은 흔히 쓰는 포복(抱腹)과 달리, 가득찰 포(飽)·배 복(腹)으로 배를 가득 차게 만들고, 절도(絶盜)는 도둑을 근절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민생을 챙기고 세금 도둑, 양심 도둑을 근절하겠습니다. 특히 얻은 지지율에 대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간 의석 도둑들, 54% 지지를 얻고 90%의 의석을 가져가는 표 도둑, 의석도둑까지 선거법 개정으로 완전히 잡는 포복절도의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김정진 정의정책연구소 소장
제가 어제 가족들과 함께 영화 1987을 봤습니다. 1987년에 시작된 거대한 정치적 파장이 30년에 걸쳐 영향을 미쳤고, 그때 시작된 파장이 2017년 촛불혁명으로 완결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구체제의 세력들은 30년 동안 끊임없이 구체제를 복원시키려 노력했지만 결국 시민의 힘으로 구체제를 완전히 종결한 것이 촛불시민혁명이 아닌가라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렇다면 정의당의 역할은 무엇일까. 이 촛불시민혁명으로 완성된 30년에 걸친 거대한 정치적 변화를 무엇보다도 먼저 제도화 시키고 그리고 그 안에서 대중들의 사회적 경제적 권리를 확장시켜나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임무가 아닐까 영화를 보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지방선거를 통해서, 신 천하삼분지계(新 天下三分之計)를 통해서 정의당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국민 여러분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명호 예산결산위원장
2017년은 정의당으로서는 큰 전환기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후보의 대선전에서 정의당은 노동자,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등 약자를 호명하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은 약자들에 대한 호명에 이어 함께 하는 시대를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정의당의 지방선거를 위해서 모든 힘을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송치용 경기도당위원장
우리 당원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나라 국민 모두 수고했지만 정의당원들은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이 수고하신 줄 알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모두 열심히 해서 국민들로부터 지지받는 정의당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우리 띠 얘기하면 동물 아닌 것이 없지만 여기 정책위 의장님을 비롯해서, 정의당이 동물복지와 반려견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한 것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올해는 또 특히 황금개이다보니 이정미 대표님 동물 권익 위해 많이 노력하셔서 더 많은 사랑 받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가 노력한만큼 지지율이 안 올라서 조급해 하시는 일부 당원분들도 계시고 하지만 아까 우리 이정미 대표님이 바위를 뚫는 물 얘기 하셨는데 우리가 바닥을 세게 다지고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충분히 우리가 진전있게 화합해서 노력하면 반드시 정의당, 쑥쑥 커가는 모습이 2018년에는 이뤄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년 1월 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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