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최석 대변인, 중국 경호원의 방중 기자단 폭행

[브리핑] 최석 대변인, 중국 경호원의 방중 기자단 폭행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빈으로 방문하던 중 동행한 취재 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폭행당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한중무역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했는데, 중국 경호원들은 대통령을 동행했던 언론인들의 취재를 막고 급기야 폭행까지 한 것이다. 

먼저 갑작스러운 폭행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언론인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도 청와대는 동행한 기자들의 신변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다친 기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빈으로 방문한 현장에서 동행하는 기자들을 폭행한다는 것은 단순히 불미스러운 헤프닝이 아니라, 국가 간의 관계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 모두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사안이다.

기자들 뿐 아니라, 이 일을 지켜보는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도 피멍이 들 지경이다. 중국 정부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그에 걸맞은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울러 청와대는 기자들의 사전 요청에도 불구하고, 경호 과정에서 미비했던 점이 있었는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2017년 12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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