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선거게시판(동시당직선거)

  • [부대표] [이병진 다음선본] '함께 만드는 다음' 을 준비해야 합니다.


3천명이 사는 마을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 중 딱 3명만이 마을의 방향에 대한 생각이 비슷해 모였습니다. 50명만 듣던 3명의 이야기를 200명이 듣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300명이 듣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정의당입니다. 우리는 한국이라는 마을에서 좀처럼 찾지 못했던 동료이자 동지입니다.

 

그런데 당원 여러분, 지난 1년 우리 당의 모습은 험난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여성주의와 혐오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폭발해왔습니다. 상처 주는 말들이 쏟아졌고, ‘원팀 원스피릿은 멀어져왔습니다. 전력을 다 해 풀어야 합니다. ‘함께 만드는 다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쉬운 정답을 찾아왔습니다.

갈등은 애써 덮고, 규칙은 미비했으며, 대책은 두루뭉술했습니다. 한 사람의 리더십에 기대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넘겨왔을 뿐입니다. 이제 답을 찾아야 합니다. 표면에 드러난 갈등을 함께 해결하자는 결의가 필요합니다. 문제 해결의 프로세스도 시작되어야 합니다.

 

함께 해결한다는 신념만 있다면, 바꿀 수 있습니다.

아무리 얽히고설킨 거대한 문제도 하나하나의 문제로 분해해 접근하다보면 정복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 사람들과의 버티기 게임을 끝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 온라인 소통구조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단순한 확대냐 축소냐 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둘째, 온라인만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당내 갈등과 논란들에 대한 합의와 규칙을 강화해야 합니다.

 

우리를 피곤하게 만드는 요소로 취급되어온 이견을 정의당의 경쟁력으로 만들겠습니다. 당원들의 수평적이고 상시적인 토론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이견은 얼마든지 갈등을 넘어선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슈 집담회/토론회를 수시로 열겠습니다.

지역 현안에 따른 토론도 좋고, 인터넷 상 쟁점에 대한 토론도 좋습니다. 아래에서 위로-위에서 아래로,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조직문화 곳곳에서 관계의 감수성을 높이겠습니다. 필요하다면 페이스북 라이브도 하고, 그 과정에서 모인 당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생중계로 토론하는 시간도 수시로 갖겠습니다.

 

우리는 으레 장기적인 전망은 간과하고, 지나치게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그리 촘촘한 준비도 없이 비현실적으로 낙관하기도 하고, “나한테 가장 좋은 일이 곧 공정한 일이라고 잘못 판단합니다. 그 때문에 위험이 찾아오면 형편없이 대처하기도 합니다.

 

이런 비전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정의당의 새로운 비전을 집단지성을 통해 구축합시다.

이는 수렴과 토론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합의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정의당 비전 위키를 구축해 당권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세울 수 있는 장을 열겠습니다. 당의 3, 10년 전망과 지역별 비전을 프로그램으로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위원회의 지방선거 대응 전략, 시의회와 지자체 수권 전략을 3만 당원 자신의 것으로 만듭시다. 정말로 함께 만들어간다는 생각, ‘내가 만드는 당이라는 자부심을 세웁시다. 그래야 똑똑하고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뛰어난 천재는 없습니다.

정의당은 편견과 오류를 넘어 함께 만드는 다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 정의당의 새로운 리더, 저 이병진이 당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 만드는 다음 정의당, 함께 꿈꿀 수 있도록 지지해주십시오.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