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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김종대·추혜선 선대위원, 1차 선대위 모두발언
[보도자료]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김종대·추혜선 선대위원, 1차 선대위 모두발언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지금 대한민국 정당들, 퇴행 향해 경주 벌이는 중…‘3김’ 시대에도 이런 막무가내, 묻지마 공천 없었어”
“새누리에서 벌어지는 정치보복, 독재체제의 숙청에 가까워”
“야권연대 필요 없다는 김종인 대표 결정, 동의하지 않지만 존중…작은 정당이 강제할 도리 없어”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이번 총선, 유례없는 최악의 선거”
“새누리, 박근혜 대통령 독재 정당 수준으로 이미 와 있어”
“정의당, 합리적 진보세력과 노무현 진보정신 계승하는 세력들이 함께 뭉쳐 진화하고 있는 정당”
 
김종대 선대위원 “더민주 비례, 공군 방산비리 당사자 상위 순번 예상에 경악 금할 수 없어”
 
추혜선 선대위원 “미디어 공약, 정의당 밖에 준비되지 않아…정책 대결 해야 될 선거 기간 동안 너무나 많이 늦춰지고 있어”

 
일시: 2016년 3월 21일 오전 9시
장소: 국회 본청 216호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오늘 저희 정의당, 정의로운 선거 대책위원회 1차 회의입니다. 저희 정의당은 교섭단체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정치혁신의 지름길이라는 사명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같이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일궈나갈 것입니다.
 
지금 선거가 코앞입니다. 여느 때 같으면 정당들이 침 튀겨가며 약속을 늘어놓을 때입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정당들은 공천을 둘러싼 이전투구에만 혈안입니다. 개연성 없이 피로 칠갑한 공포영화가 그렇듯이, 원칙도 상식도 없는 칼춤은 혐오감만 키울 뿐입니다. 공천 혁신을 빙자한 국회의원 물갈이는 국민이 바라는 정치혁신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오직 당내 계파간 권력투쟁일 뿐입니다. 만약에 국회의원 물갈이가 정치혁신이라면 세계 최고의 의원교체율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국회는 이미 가장 선진적인 국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당들은 혁신이 아니라, 퇴행을 향해 경주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처럼 각 정당들이 아무런 원칙과 기준도 없이, 최소한의 절차마저 철저히 무시된 물갈이는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제왕적 총재로 불렸던 ‘3김’ 시대에도 이런 막무가내, 묻지마 공천은 없었습니다. 지금 정치권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확립한 정당민주화를 민주화 이전으로 퇴행시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퇴행은 도를 넘었습니다. 새누리당의 특정계파 의원들은 오직 최고 권력자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무자비한 정치보복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민주체제의 권력투쟁이 아니라 독재체제의 숙청에 가깝습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공적 규범과 책임에 구속되는 정당이 아니라, 정치모리배들의 계모임 수준으로 전락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표류도 심상치 않습니다. 야권연대가 필요 없다는 김종인 대표의 결정, 동의하지 않지만 존중합니다. 제1야당이 안하겠다는데 작은 정당이 강제할 도리는 없습니다. 남아 있는 막중한 책임을 어떻게 질지 지켜보겠습니다. 또 공천의 원칙과 기준도 각 정당의 고유 권한인만큼 우리가 갑론을박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지난 주말 공개된 비례대표 명단은 더불어민주당이 시대정신으로 내세운 경제민주화의 실천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민주화가 안된 것은 정책이 없어서 안된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어서 안 된 것입니다. 전문가가 부족해서 안 된 것이 아니라 신념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민들은 제1야당이 돛대도 삿대도 없이 어디로 가는지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향우만 하면 여당이 될 수 있다는 망상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어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를 정조준 해 양당의 공천 난맥을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양당체제 극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만 양당에서 컷오프된 이삭줍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모습이야말로 우리 정치를 희화화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정당들의 막장드라마를 지켜보며 이번 총선으로 구성될 20대국회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친박 맏형 국회의장, 대통령 심기관리를 복무규율로 생각하는 국회의원들이 다수를 점하는 과반여당, 만성 무기력과 습관성 방향상실로 표류할 제1야당, 제 잇속 챙기기에 바쁠 유사 제3당이 만들어 갈 20대 국회에서 과연 국민의 이익이 지켜질지 두렵기까지 합니다.
 
총선과정을 거쳐가며 정치개혁의 핵심은 의원교체가 아니라 정당교체에 있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정치적 신념을 공유하는 당원들로 구성된 노선 있는 정당입니다. 1인 보스가 아니라 당원들이 주인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당원주권정당입니다. 민생향상을 맨 앞에 두는 정책제일 민생정당입니다. 거대정당들의 막장드라마에도 불구하고 이제 새로운 정당, 진정한 제3정당 정의당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지율도 부쩍 올라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이제 제대로 된 정당을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도래할 정치 암흑기에 ‘교섭단체’ 정의당이야말로 이순신 장군에 남겨진 12척의 배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돼서 대한민국 정치 혁신의 강한 예인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고, 원래 상황을 좀 더 파악하고 업무를 시작하려했는데 어제 오늘 상황에 대해서 한 마디 드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거 같습니다.
 
제 기억에는 국민의 선택의 관점에서 볼 때 유례없는 최악의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총선 때라면 지금쯤 공천이 완료되고 각 정당이 정책 공약을 내놓고 정책 경쟁을 하고 있을 때입니다. 제가 여러 군데서 들었는데요, 여기 오신 언론사 기자분들한테도, 직능단체나 시민 단체가 각 분야의 자기 관련 정책을 비교해보려고 했더니 정의당밖에 정책이 준비된 데가 없더라는 얘기를 여러 군데서 들었습니다. 지금 정책이고 공약이고 민생이고 다 내팽개치고 오로지 공천을 둘러싼 권력투쟁에만 세 당이 매몰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제가 보기에 박근혜 대통령 사당입니다. 더 나아가서 박근혜 대통령 독재 정당 수준에 이미 와 있다고 볼 수 있을 거 같고요. 김종인 대표 비례대표가 문제가 됐습니다만 더민주의 명단은 새누리당보다 더 하면 더했지 더 나을 것이 없는 비례대표 명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 당은 뉴DJ는 찾아볼 수 없고, 혁신의 대상, 개혁의 대상이었던 분들이 다 공천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 세 정당이 모두 비정상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적으로 당원들에 의해서 국회의원후보를 뽑고 그리고 그 결과를 모두 당원들 스스로가 흔쾌히 받아들이는 그런 민주적인 정당, 정상적인 정당은 정의당 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저희를 주목하고 계십니다.
 
제가 요즘 자주 하는 말인데,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쁜 정당이 정의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을 선거기간 동안 제대로 보여드리려는 역할을 하려는 각오로 선대위원장에 임했습니다.
 
정의당에 대해서 긴 설명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적어도 합리적 진보세력과 노무현 진보정신을 계승하는 세력들이 함께 뭉쳐서 진화하고 있는 정당이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여드리는 것이 제 소임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대 선대위원
안녕하십니까. 선대위에 합류하게 된 비례대표 2번 김종대입니다. 사실 주말에 공천 파동을 보면 진짜 착잡한 금할 수 없는 것은 비단 저뿐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만, 특히 공군 방산비리의 가장 큰 당사자가 입당해서 비례대표 상위 순번이 예상된다는데선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번에 제1야당이 정말 야권의 맏형으로서 우뚝 서고 연대는 좌절됐지만, 정말 정치가 혁신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고요.
 
그리고 새누리당을 보면 지금까지 안보정국으로 어떻게든 이 상황을 몰고가려 하다가 자기 목에 눌려서 시스템이 붕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최근에는 지역구, 당 지도부의 의원들이 소위 말하는 폭탄돌리기, 내면적으로는 사드 요격체계를 서로 니 지역구에 갖다놔라, 내 지역구에는 안 된다는 폭탄 돌리기가 진행이 돼서 제가 지역구마다 다 돌아다니면서 확인을 했습니다. 결국은 그런 가짜 안보, 이중 안보, 그러면서 선거용 안보 이런 걸 획책하다 그마저도 기도가 좌절된 이런 처참한 몰골을 보면서 집권당의 어떤 책임성을 정말 정의당이 끝까지 물을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겠다, 유일하게 안보공약을 제일 체계적으로 지금 정의당 밖에 없습니다.
 
그토록 국민들에게 공포를 조장하고 위기를 조장하면서도 내놓은 정책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가장 이 분야에 취약하다는 정의당이 가장 체계적이고 가장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국방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만큼 국민들께서 이번에 정책만 보고 정책의 대안자로서 정의당을 충분히 지지해주실 이유가 있다고 보고, 그런만큼 선거 기간에 오히려 이런 국가적 문제까지도 정의당이 앞서서 개척해나갈 수 있는 충분한 정책능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는 바입니다.
 
■추혜선 선대위원
선대위 대변인으로 함께 결합을 했습니다. 우리 천호선 선대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운, 예쁜 정의당의 면모가 제대로 보여질 수 있도록 제 역할이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고요.
 
미디어 공약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내에선 제가 담당해야 할 미디어 공약도 지금 정의당 밖에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정책 대결을 해야 될 선거 기간 동안 지금 너무나 많이 늦춰지고 있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도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요. 남은 기간 제대로 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3월 2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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