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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선대위 회의 모두발언 "정치권, 결선투표제 도입 결단해야'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선대위회의 모두발언 전문 단일화 강요되는 정치는 이번 대선이 마지막이었으면... 결선투표제 도입 결단해야

2012115() 09시 국회본청 217

 

심상정 대선후보는 오늘 선대위 회의에서 단일화가 강요되는 정치는 이번 대선이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정치가 오직 국민을 향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결선투표제 도입을 이번엔 결단해야 한다며 결선투표제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단일화 논란은 저와 진보정치에게는 매우 모욕적인 측면이 있고다른 당이 진보정당이 추구하는 정책과 가치를 대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매번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는 단일화를 둘러싼 사회적 정치적 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면서 법 하나만 바꾸면 되는 일을 벌써 수십년 째 매번 선거 때마다 같은 논란, 같은 공세에 시달리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건강한 갈등 구조에 기반한 합리적 경쟁, 결선투표제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이번 대선의 숙제이며, 진보적 정권교체의 핵심적 전제라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 모두발언 전문>

 

저는 대통령 후보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 가난한 사람들을 대표하고자 하는 대통령 후보이고, 노동자, 농민, 비정규직, 장애인, 청년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대통령후보입니다.

 

요즘 끝까지 가실거에요? 라는 무례하고 곤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저는 하프마라톤을 뛰기 위해 나온 사람이 아닙니다. 노동자, 서민을 대변해 손기정, 이봉주처럼 뛸 것입니다.

 

단일화 논란은 저와 진보정치에게는 매우 모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정권교체의 열망이나 낮은 지지율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1%라도 진보정치를 지지하는 국민이 있다면, 이를 대변하고, 실현시키기 위해 끝까지 헌신하는 것이 저의 임무입니다. 정권교체도 이런 헌신을 통해 진보적 정책과 가치가 담길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큰집, 작은집 이야기하는데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 앞에 큰집, 작은집이 어디 있으며, 큰당, 작은 당이 어디 있겠습니까. 심상정이 있고, 진보정의당이 있을 뿐입니다.

다른 당이 진보정당이 추구하는 정책과 가치를 대변할 수 없습니다. 큰 당이 진보적 가치를 대변하는 그런 정치를 해 본 적도 없습니다.

 

엄연히 다른 가치와 다른 지향을 가진 정당입니다. 이런 정당에게 덩치가 크니까 후보를 양보하라고 강요받는다면 어떤 기분이겠습니까.

 

저는 우리정치의 가장 큰 병폐의 하나는 단일화 논란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를 구걸하거나 단일화가 강요되는 정치는 이번 대선이 마지막이었으면 합니다. 물론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야 한다는 데는 추호의 이견이 없습니다. 우리가 가장 선도적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싸우고 있고, 싸울 것입니다. 그러나 정당하게 서로의 가치와 정책에 기반해 공동의 목표를 위해 참여하는 연합정치도 아니고, 니 껏 다 포기하고, 내 것으로 하겠다는 것인데 상식의 세계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매번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는 단일화를 둘러싼 사회적 정치적 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법 하나만 바꾸면 되는 일을 벌써 수십년 째 매번 선거 때마다 같은 논란, 같은 공세에 시달리는 것은 온당하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대표되고, 단 한가지 제도 개혁이면 될 일을 우리는 너무나 많은 비용과 너무나 많은 희생자를 내 왔습니다. 정치가 오직 국민을 향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결선투표제 도입을 이번엔 결단해야 합니다. 문재인도 안철수도 심상정도 오직 끝까지 국민만 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길이 결선투표제이며, 책임 있는 연합정치를 활성화하고 국민 과반수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만드는 길도 결선투표제에 있습니다.

 

또한 결선투표제를 하게 되면 단일화를 강제하기 위해 우리 정치에 강요되었던 타 정치세력에 대한 과도한 악마화경향도 사라질 것입니다. 건강한 갈등 구조에 기반한 합리적 경쟁, 결선투표제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이번 대선의 숙제이며, 진보적 정권교체의 핵심적 전제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18대 대선후보로서, 또 정치인, 정당인의 한사람으로서, 땀의 정의를 이곳 정치의 현장으로부터 실현하는 정치혁명의 길에 당당히 나서겠습니다.

 

2012115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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