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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이정미 대변인, 6.25 발발 63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흔을 남긴 6.25전쟁이 발발한지 63주년 되는 날이다.

 

수백만의 인명살상과 전쟁으로 인한 파괴의 경험은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을 남겼다. 어떠한 대립과 갈등이 있을지라도 결코 이 땅에 두 번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남북관계가 위기에 놓여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해법을 찾아 나서라는 국민의 요구 또한 뜨겁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국정원의 NLL 공방으로 인해 상당한 혼란에 휩싸여 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사이의 서해평화지대를 만들자고 합의했던 10.4 선언의 진위를 놓고 NLL포기라는 근거없는 색깔론으로 온 나라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

 

가장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안보는 정치 외교이다. 그런데 최고국정책임자의 외교기밀문서가 국내 정쟁의 필요에 따라 마구잡이 공개된다면 앞으로 어떤 대통령이 전권을 가지고 책임 있게 외교협상에 나설 수 있겠는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 무엇보다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 있다. 72년 7.4 공동성명으로부터 시작되었던 남북화해의 길을 다시 한 번 열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남북정상회담을 이번 정권에서 반드시 실현해 주는 것이다.

 

더 이상 전쟁에 대한 공포에 떨지 않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건설하며, 모든 이산가족들이 다시 만날 통일의 날에 큰 초석을 놓아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국민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큰 걸음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당장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NLL 정치공방을 중단하고 우리 사회 내부의 결속과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지난 대선 국정원 불법개입 사건을 털어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께 다시 한 번 요구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젊은 목숨을 바친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기리며 이들의 희생위에 건설된 우리나라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에 진보정의당은 더욱 앞서 나가겠다.

 

2013년 6월 25일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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