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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이정미 대변인, 경남도의회 진주의료원 폐업 날치기 통과 관련

 

경남도의회가 결국 날치기로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를 통과시켰다. 경남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며칠 전부터 군사작전을 진행하듯 치밀하게 준비하더니 순식간에 일을 해치워 버렸다. 분노를 넘어 허탈함마저 느껴진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이 따로 없다. 새누리당은 철저하게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었다. 국회에서는 국정조사를 약속하며 국민들 앞에서 진주의료원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생색을 내더니, 뒤로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홍준표 도지사가 제멋대로 날뛰도록 방조했던 것이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이전에 진주의료원 폐업이 결정된 이 사태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복지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한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간 한결같이 침묵을 지키지는 못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복지를 후퇴시킨 오늘의 폭거에 대해 남은 것은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과 경남도민들의 준엄한 심판뿐이다.

 

2013년 6월 11일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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