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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저지 정당연설회
6월21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저지 정당연설회 진행했습니다.
발언문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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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정의당 경남도당 기후정의위원회 위원장 문준혁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눈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일본 도쿄전력은 6월 첫째 주에 해양방출설비를 완성을 했고, 지난 6월 12일, 약 2주간 해양방출설비 시운전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말 그대로 오염수를 배출하겠다고 발표한 지 2년이 지났고, 대한민국 정부는 보여주기식 시찰단까지 보내며 명분만 주고 있습니다.
일본정부와 대한민국 정부는 대체 누구를 위해 이러한 피폭된 오염수를 풀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하려는 것입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에 대해서 여당인 국민의힘 창원시의원은 정신건강을 헤치는 광기에 찬 괴담이라 말 합니다.
그리고 바다를 터전으로 하는 시민들이 살고 있는 통영에 국민의힘 소속 천영기 시장은 핵오염수에 대해 떠들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누구보다 시민의 안전을 걱정해야 할 사람들이 오염수 방출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입을 괴담과 민족감정이라고 짓밟고 막으려 하며 대통령 입맛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반대하는 것은 그저 괴담에 홀려 넘어가거나 민족 감정에 휘둘려서가 아닙니다. 국경을 넘어 연대하기 위함입니다. 일본과 한국의 어촌을 지키기 위한 것 입니다.
수산업은 어업인들의 생계 문제에서 나아가 그 마을의 문화이고, 전통입니다.
50년 뱃일을 하며 마을을 지켜온 어촌마을 사람들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어촌지역 공동체를 부수는 지역붕괴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소멸 걱정한다는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에 면죄부를 주고, 여당의 지역 정치인들이 그에 동조하는 게 참담할 따름입니다.
전세계의 공동체를 파괴할 수 있는 결정을 어떻게 하면 이렇게 쉽게 할 수가 있습니까?
기후위기의 시대입니다. 환경 파괴의 시대입니다. 저는 이를 야만의 시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기후위기와 환경파괴의 영향은 가장 낮은 이들에게 향합니다. 강남에 폭우가 내릴 때, 윤석열 대통령은 높은 곳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그 상황을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각, 반지하에 사는 가족은 집이 침수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이 시간에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의 전기세가 걱정되어 냉방을 하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양희동 열사와 같은 건설노동자들은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현장에서 폭염을 견디며 생계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의 수산업 종사자들은 오염수가 방류되어도 그들의 삶의 터전을 쉽사리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소금을 사재기하는 지금 상황에서 그 어떤 시민이 오염수가 방류된 바다에서 나온 무언가를 사겠습니까, 그 누가 그들의 땀을 보상할 수 있겠습니까.
정의당 경남도당 기후정의위원회는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시민들과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겠습니다.
공동체를 지켜내고, 그들의 땀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공공의 가치임을 증명해낼 것 입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창원시민 여려분. 이제는 우리의 공동체를 함께 지켜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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