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은 정권 심판도 야당 심판도 아닌 '희망의 선거' 강조
- 박비주안 기자 lottegiants20@polinews.co.kr
- 등록 2020.02.12 06:54:3
▲ 1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함께 10인의 부울경 후보자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박비주안 기자>
정의당이 4·15총선 부산·울산·경남 지역구 예비출마자들을 향한 지원활동에 본격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1대 총선에 부·울·경을 지역구로 한 10명의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섰다.
심 대표는 ‘부·울·경 지역은 낡은 기득권 양당정치의 피해지역’이라 소개하며 ‘지난 70년간 자유한국당과 더불어 민주당이 주거니 받거니 권력을 나눴으나 지역민들이 외면한 곳’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 결과로 ‘지난 12월 여론조사(리얼미터)에 따르면 민주당이 맡고 있는 부·울·경의 단체장 지방정부 직무수행 지지도는 하위권을 넘어 꼴찌 다툼을 하고 있다’며 17개 시 · 도 중 경남 12위, 부산 16위, 울산 17위인 결과를 꼬집었다.
또 심 대표는 ‘이번 총선은 정권 심판선거도 야당 심판 선거도 아니다’라며 ‘한없이 벌어지고 있는 불평등 격차 때문에 꿈조차 꿀 수 없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이번 총선의 의미를 소개했다. 이에 ‘부·울·경을 지배해 온 양당 기득권 정치를 갈아엎겠다’고 말했다.
‘부·울·경은 오래전부터 진보노동벨트였다’며 ‘이번 총선에는 진보노동벨트의 자존심을 되찾아 오겠다’고 하면서도 ‘이번 총선에서는 당 대 당 단일화 합의는 없다’며 잘라 말했다.
▲ 11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부울경 총선후보자들이 본인의 손팻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박비주안 기자>
이 후 총 10명의 부·울·경 후보들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소개된 정의당 후보자들은 다음과 같다. ▲ 현정길(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부산 남구갑) ▲ 이의용(전 부산지하철 노동조합 위원장, 부산 북강서을) ▲ 신수영(전 GM노동자 출신, 부산 금정구) ▲ 박재완(전 사무금융연맹 부·울·경 지역본부장, 부산 동래구) ▲ 김진영(전 울산광역시의원, 울산 북구) ▲ 조광호(정의당 진해지역위원장, 창원시 진해구) ▲ 이둘례(정의당 청년일자리 공동추진단장, 창원 마산회원구) ▲ 배주임(정의당 김해지역위원장, 김해을) ▲ 권현우(정의당 양산지역위원장, 양산을) ▲ 여영국(현 국회의원, 창원시 성산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