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22.6% 전국 17개 시도 중 11번째

기사입력 : 2018-11-29 17:48:24

경남의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이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경남도당이 29일 밝힌 '전국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전체 유치원생 가운데 국공립 유치원생 비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경남지역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은 22.6%로 전국 평균 25.5%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1번째로 낮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96.2%로 가장 높았고, 전남 52.2%, 제주 49.2%, 충북 46.9% 순으로 높았다.

반면 취원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15.8%에 이어 대구 17.5%, 서울 18.0%, 울산 21.0%, 경남 순이다.

경남지역 국공립유치원은 418개로 전체 유치원 중 60.5%이며 이는 전국 아홉 번째로 많다.

도내 시군 중에는 양산 16.3%, 창원 17.4%, 김해 17.6%, 거제 19.3% 등이 낮은 취원율을 보이고 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지난달 정부의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종합대책 발표 이후 조속한 계획 마련과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며 "취원율이 낮은 지역과 국공립이 적은 지역, 단설이 없는 지역, 사립 논란이 있는 지역부터 공립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