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자살골 넣고 상대방 반칙 때문이라는 민주당 일부 당원들"

등록 2018-07-03 14:49:01

"정의당은 책임 정치의 길만 가겠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여영국(왼쪽 세번째)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노창섭(왼쪽 두번째)·최영희(오른쪽 첫번째) 정의당 창원시의원이 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민주당의 참패에 대해 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7.03.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노창섭·최영희 정의당 창원시의원은 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의회 의장단 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의장단 선거 참패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원시의회 의장단 선거가 있었다"며 "선거 결과는 예상과 달리 자유한국당의 의장단 선거 독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로 인해 민주당 당원으로 의심되는 일부 지지자들의 '정의당이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았다'는 댓글을 온라인상에서 퍼뜨려 일반 시민들의 수많은 항의와 오해를 뒤집어쓰게 됐다"며 "이번 결과는 당사자들간의 의장 선출을 두고 민의를 배신하고, 개인의 이익에 사로잡힌 결정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마디로 민주당의 정치력 부재와 의원 상호간 불화, 그리고 마창진(마산 창원 진해) 지역별 이합집산 등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내 허물은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만 탓하고 있는 민주당 당원으로 의심되는 일부 지지자들의 댓글 공격은 마치 드루킹 댓글 사건, 대선 댓글 조작 등을 연상케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의장단 선거 결과와 관련해 자기 허물은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탓만하는 민주당 당원으로 의심되는 일부 지지자들의 무분별한 댓글 공격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정의당에 대한 사실 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무분별한 마타도어식 비난에 대해 법적대응 등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여영국(왼쪽 세번째)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노창섭(왼족 두번째)·최영희(오른쪽 첫번째) 정의당 창원시의원이 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민주당의 참패에 대해 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7.03. kgkang@newsis.com

그리고 "민주당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정의당 경남도당은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