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출자, 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실시를 환영한다.

- 경남 행정개혁과 혁신을 위한 과감한 첫 삽을 떠야...

- 공직사회 내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기회로 삼아야...

- 인사뿐만 아니라 변화를 위한 제도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경남도와 경남도의회는 오늘 ‘도 출자, 출연기관장 인사 검증 절차를 위한 협약’을 맺고 인사 청문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인사청문회 대상은 6개 기관으로 경남개발공사, 경남발전연구원, 경남 테크노파크, 경남 로봇랜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신용보중기금이라고 한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번 경남도와 경남도의회의 도 출자, 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를 환영한다. 그간 역량과 자질에 상관없이 보은인사, 회전문 인사 등의 비판을 받아왔던 지방 공공기관장의 인사문제를 이번 인사청문회 도입으로 일정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번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관피아 및 보은, 측근인사 등으로 왜곡되면서 쌓인 부실운영 문제 등을 해소하고 더욱 중요하게는 행정개혁과 혁신 및 공무원 사회 내 건강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남 행정의 혁신과 쇄신을 맡을 적임자인지, 해당 기관을 책임질 역량과 자질을 갖췄는지, 그리고 도덕성을 갖추었는지 검증을 거쳐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경남은 수년간 특정정당이 지역권력을 독점해오면서 쌓인 행정 및 주변 조직의 폐단과 기득권 쇄신을 위해서라도 단순한 기관장 인물 교체만이 아니라 제도의 변화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다. 사람과 시스템이 함께 작동할 때 그 추진력은 배가 될 것이다.

다시한번, 정의당 경남도당은 경남도와 경남도의회의 인사청문회 실시를 환영하는 바이며, 경남도와 경남도의회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최소한 기존 타성에 젖어 있는 관료조직의 혁신과 쇄신방안을 묻고 확인해야 되며, 또한 새로운 경남을 위한 변화를 도민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확인받겠다는 각오로 임하기를 기대한다.

2018.8.23.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여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