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표 MBN 출입금지 관련

□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관련

홍준표 대표님! 이번에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리지 않을 것 입니다.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MBN에 대한 취재와 시청 거부 운동을 벌이며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얽힌 홍준표 대표의 성희롱 발언을 보도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쪼잔 하기가 이를 데 없다.

홍준표 전 지사는 2013년 진주의료원 폐업때 비판기자를 쓴 한겨레신문, 부산일보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적이 있다. 또한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라는 유명한 어록을 남긴 홍준표 전 지사는 정의당 여영국 도의원을 상대로도 많은 고발을 하였지만 대부분 기소유예 처분 되었다.

소속 국회의원이 117명인 제1야당의 대표가 종편 방송사의 보도 하나에 세상이 다 뒤집힌 양 호들갑을 떨어대는 꼴이 우습기 짝이 없다. 만약 해당 보도가 오보라면 절차에 따라 정정 보도를 요청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바로잡으면 될 일이다. 지금 홍준표 대표가 하는 짓이 언론에 대한 갑질이 아니고 무엇인가.

홍준표 대표의 이번 행동은 정치권의 대표적인 ‘똥볼차기’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홍준표 대표의 주무기인 고발소송은 언젠가는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더 이상 망신을 자초하지 말고 결정을 거두기 바란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관련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반도 평화의 전기를 마련할 이번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기이지만, 유독 우리 정치에서만 올림픽을 두고 갈등을 빚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평양올림픽이라 폄하하고, 남북단일팀 구성을 반대하는 등, 힘을 보탤 궁리보다는 훼방만 놓고 있는 상황은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

정당과 정견은 달라도, 적어도 평창올림픽이 성공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평창 이후에도 남북대화기조가 유지되어 한반도 평화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못할 정치세력은 없을 것이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평창올림픽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세계평화와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할 것이다.

2018. 2. 8.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여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