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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 최평규 회장 규탄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 공동 기자회견
일시 : 2017년 02월 28일 오전 11시
장소 : 경남도의회 브리핑룸

S&T 최평규 회장 규탄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 공동 기자회견
 

흑자 6000억원, 12년 연속 흑자 - 노동자들에게는 부당휴업! 임금피크제! 희망퇴직 강요!
S&T그룹 최평규 회장은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S&T중공업 노동자들이 지난 1월 3일부터 사측의 부당휴업, 임금피크제, 희망퇴직을 반대하며 S&T저축은행 앞에서 50여일 넘게 노숙천막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S&T중공업은 2003년부터 흑자행진을 통해 사내유보금만 6000여억,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약 1700여억원에 이르고, 부채비율은 약 33%에 불과해 대기업 못지않은 우량기업이다. 그러나 13년 동안 신규채용 0명, 조합원 평균나이 55세, 평균 근속연수는 30년으로 전국 기업 중 최고의 근속연수를 자랑하고 있지만 근무경력이 30년이 넘는 노동자의 연봉은 4천여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2015년 사무직 및 성과 연봉제 사원을 대상으로 57세 10%, 58세 20%, 59세 30%, 60세 40%를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를 강제로 실시하고 있으며, 생산직 노동자들에게는 2016년부터 56세부터 59세까지 10%, 60세는 20%로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겠다고 강요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경기침체와 물량부족 이유로 2015년 1월부터 3년째 일방적으로 부당휴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100여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부당휴업을 보내고 있고 올해에도 8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휴업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정상근무를 3~4개월밖에 하지 않은 노동자들도 있어 심각한 생계 위협과 고용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회사측은 S&T중공업 노동자들의 절박하고 처절한 생존권 싸움에 모르쇠로 일관하며 오히려 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을 허위사실로 고소고발하고, 회사 관리자들이 농성장 주변 현수막을 훼손하고, 몰래 훔쳐가는 치졸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S&T그룹 최평규 회장은 기업의 최고 경영인으로서 최소한의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기업 경영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사훈을 걸어두고 안으로는 노조 탄압과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품성이 아니다. 6000여억 원이 넘는 사내유보금과 알짜배기 회사로 성장하게 하게 된 것은 현장에서 청춘을 다 바쳐 일한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 졌다는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계기로 사회적 적폐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촛불을 들고 있다. 기업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상식과 윤리경영을 외면하고 노조탄압을 일삼는 최평규 회장의 형태 또한 우리 사회가 바꾸어야할 적폐중의 하나이다. 
최평규 회장은 노동조합을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지금과 같이 노동자들을 소모품 취급하며 노동탄압을 일삼는다면 지역사회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최평규 회장은 명예로운 정년을 맞이하고 싶다는 늙은 노동자들의 소박한 요구를 외면하지 말기 바란다.  
만약 계속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탄압한다면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도 노동조합과 함께 노숙공동농성에 돌입할 것이다.  또한 천막농성주변 플랭카드 훼손에 대해 경찰수사 촉구 및 중부서장 방문, 최평규 회장 항의 면담 추진과 문제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적극 모색해 나갈것이다.


2017. 02. 28.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 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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