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보도 요청문>
? 요청 내용 : 공정한 야권단일화를 위해 경남도민일보의 공정보도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경남도민일보의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청합니다.
? 2016년 3월 18일(금)자 「경남도민일보」의 1면 기사 “판 흔드는 정의당 마지막 수”(이하 ‘기사’)에 대해 정의당 경남도당은 “ ‘기사’의 내용이 선거보도의 공정성에 위배”되는 것은 물론 정의당 경남도당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로 “ ‘기사’의 내용이 정의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 우선, 선거보도의 공정성 위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선거를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야권단일화’ 여부는 야권지지 창원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따라서 각 후보나 정당별로 야권단일화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야권단일화를 바라는 시민들에 대한 정당과 후보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이런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정의당 경남도당은 지난 3월 15일, 전날의 운영위 결정에 따라 기자회견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경남도민일보의 ‘기사’는
첫째, 정의당 경남도당의 야권단일화 입장에 대해 “대마불사를 위해 꽃놀이패”라는 저속한 표현을 쓰는가 하면,
둘째, 정의당의 입장을 “더민주당의 입장에서는”이라는 서술과 함께 “꼼수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비하했습니다.
셋째, 정의당의 김해시장 예비후보 출마와 관련해 “김해 을에 공천해 더민주 김경수 예비후보를 직접 겨냥하려 마음먹기까지 했다”고 허위사실을 기사화했습니다.
넷째, 기사에 “창원성산은 ...허성무 예비 후보가 묵묵히 집을 지어왔다. 김해시장 자리는 원래 더민주 자리...되찾아야 할 필승 성지다. 거제는 ... 변 예비후보는 십수년 만에 탄생한 야권내 자당 단일후보다”라는 식으로 더민주당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기사는 “정의당이 갖은 꽃놀이패로 판을 흔드니 괘씸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라고 정의당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기사는 더불어민주당에 우호적인 한 시민의 말을 인용해 “정의당의 행태는 또 다른 패권주의로 볼 수밖에 없다”, “더민주 지지자 내부에선 ....높다” 등의 말을 인용하며 정의당과 노회찬 후보지지 입장을 다루지 않은 채 일방적 입장만을 전달하는 편파적인 보도를 했습니다.
? 정의당 경남도당은, 정당이 자기 당의 후보를 공천하고, 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정치적, 정책적 입장을 정해 발표하는 것은 자신의 고유한 권리이자 스스로 책임져야 할 일이란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노회찬 후보는 지난 2월 1일 창원 성산구 출마선언 이후 2만 여명의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서 결정된 후보이자 현재 야권후보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앞서는 후보입니다. 그리고 창원 성산구는 권영길 의원이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경남 진보정당의 정치적 핵심지역이기도 합니다.
정의당의 정치적 결정과 노회찬 후보의 출마, 민주노총 경남본부 조합원들의 선택에 대해 타 정당이나 후보가 비판적 입장을 가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정당 및 후보들 사이의 입장 차이는 결국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시민들로부터 평가받아야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언론은 각 정당이나 후보의 입장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 따라서 정의당 경남도당은, 「경남도민일보」가 ‘기사’을 통해 정의당의 입장을 악의적으로 비하하거나, 사실을 왜곡하거나, 특정 정당과 후보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편파보도한 점에 대해 정의당 경남도당과 시민들께 사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조속하게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보도’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2016. 3. 18.
정의당 경남도당(공동위원장 여영국, 허영조, 김달겸)
(직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