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요구에 응답하라"

정부ㆍ교육청에 성실교섭 태도 비판

정의당 경남도당이 17일 논평을 냈다.

이들은 학교비정규직 연대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한 것과 관련 총파업의 책임은 사측의 불성실 교섭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부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부ㆍ시도교육청 16곳(인천ㆍ경북교육청 불참)과 사상 최초의 집단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의 요구는 근속 1년당 3만원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교섭이 지난 9월 21일이었을 만큼 집단교섭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고 밝혔다라고 .

도당은 "사측이 ▲특정 교육청이 비정규직 처우를 더 많이 개선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목적 ▲일부 사측은 비정규직 임금이 적다고 판단하지 않음 ▲일부 사측은 간부들 자리의 확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등 여러 이유로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5일에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단식농성장을 찾아와 성실교섭 약속을 한 바 있다"고 사측의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해소를 위한 근속수당 요구는 정당하고, 그 요구 수준이 정규직의 1/3 수준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교육청만으로 이러한 변화가 어렵다면 교육부를 포함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시간 끌기식 교섭태도와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하려는 꼼수를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노동자들이 빠른 시일 내 일터와 집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 사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송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