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컨벤션센터 비정규직 故 김호동 노동자 사망, 산재 인정에 부쳐
지난 2025년 1월 1일, 초단기 근로계약에 시달리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창원 컨벤션센터 故 김호동 경비노동자 사망이 산재로 인정되었습니다. 유가족과 시민대책위, 그리고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이 함께한 몇 달간의 싸움 끝에 마침내 ‘노동자의 죽음’이 사회적 책임의 문제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비록 재심의 과정이 있었고, 승인까지 오랜 시간이 걸
렸지만, 이번 결과는 너무도 당연하며, 상식적인 결정입니다. 반복되는 초단기 계약과 구조적 고용불안, 관리 책임 없는 위탁운영 체계 속에서 노동자는 철저히 고립되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산재 인정은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제도적 변화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반복되는 초단기 계약, 쪼개기 고용, 외주화 구조와 위탁책임 회피가 더는 통용되지 않도록, 경남도정은 산하기관 전반에 대한 구조 개선을 단행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앞으로도 쪼개기 계약, 초단기 근로계약 문제와 경남도의 직고용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2025년 7월 3일
민주노동당 경상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