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진주시위원회 2018년 지방선거 평가>
1. 지방선거 목표
(1) 당선 및 득표 목표
1)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총 2명 이상의 당선
2) 정당득표율 10%이상 달성
(2) 평가
1) 진주시에서 8.5% 정당득표를 함으로써 제3당의 지위를 획득했지만 1%가 부족하여 비례대표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남에서는 7.7% 정당득표를 함으로써 제3당의 지위를 획득하였고 비례대표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졌다. 지역구 후보를 지원하는 기존의 비례대표 선거운동의 틀을 깨고 독자적으로 진주시 전역을 돌며 시민을 만나며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정의당을 잘 모르는 시민들에게 정의당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진주에서 보다 더 큰 선거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진주시 전역을 돌며 비례대표 선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다른 당의 비례대표 선거운동까지 추동해내는 변화를 이끌어 내었다.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에 비례대표후보를 제안하여 영입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정의당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2) 진주시바선거구에서는 당과 단체를 초월하여 전폭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되었다. 3인 선거구에서 2인 선거구로 변경되었고 현역 시의원 3명과 전직 시의원 등 다수의 후보들이 출마한 상황이어서 어려운 선거였다. 당과 단체를 초월하여 많은 분들이 전폭적인 선거운동을 벌였지만 당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 공동선본(정의당-진주같이) 절차와 구성
- 공동선본 구성에 대해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운영위에서 논의되지 않고, 후보 중심으로 진주같이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였다. 정의당-진주같이 공동선본을 구성했지만 서로 유기적으로 잘 결합되어 진행되지 않았다.
- 처음 접한 공동선본이라 어리둥절했으나 서로 공동의 목표로 매진하여 안심되었다.
4) 선거 준비
- 공동선본에서 진행과정을 얘기하는 정도였다. 진주시위원회에서 당원들과 선거를 어떤 식으로 준비할 것인지 선거에 대한 방향은 있었는지 묻고 싶다.
- 지방선거 논의는 2017년 9월부터 진주시위원회 운영위회의에서 후보자 발굴 등에 대해 논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선거사무장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논의는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주요하여 구체적인 선거준비 논의는 진행되지 못하고, 필수 선거운동원(후보수행원,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등)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 논의가 주요 선거준비였다. 그리고 2017년 12월 경남도당 지방선거 워크샵에 참석하여 선거준비를 경남도당과 함께 고민했다. 2018년 1월 노회찬 진주강연을 진행하며 지역에서 정의당을 알리는 기획을 진행했다.
- 당원의 참여가 저조한 것이 안타깝다.
- 최선을 다했다.
5) 선거운동 전반에 대한 평가
- 선거를 준비하면서 어떤 각오로 임했는지, 선거 목표를 최소 2인 당선으로 잡았다면 그에 대응하는 세부 계획은 있었는지, 운영위에서 선거본부 구성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준비했는지, 선거기간동안 주 정책제안은 진주지역에 맞게 준비했는지에 대해 의문이다. 평가보다는 선거에 임한 정의당 진주시위원회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가 더 궁금하다. 선거는 수치나 결과로 보여지지만 과정 또한 다음을 위한 필요한 부분이기에 궁금하다.
- 진주시위원회 운영위회의에서 필수 선거운동원(후보수행원, 사무장, 회계책임자 등)을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세부적인 논의는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주요하여 구체적인 선거준비는 진행되지 못했다. 공동선본 구성에 대한 논의를 공동선대본부장에게 제안했으나 위원장 출마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논의를 할 수가 없다고 하여 진행되지 못했다. 정의당-진주같이 공동선본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진주같이 선본이었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에서는 참여 정도만 이뤄졌고 주요 실무는 진주같이 회원들이 주도하여 진행하는 상황이었다. 정책은 후보와 공동선본에서 결정하였다.
- 소수정당의 거대한 활동이었다.
6) 2018희망진주시민의길에 대한 평가
- 시도는 좋았으나 성과는 별로 없었다.
- 시장권력 교체라는 목표달성을 실패했다. 지역별 반상회, 진주시민원탁회의 등 진주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성과였다. 예전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정당지지도에 의해 선거연대가 아니라 독자적으로 선거를 치뤘다. 이런 정치 지형에서 2018희망진주시민의길이 제대로 역할을 하기 어려웠다.
2.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
(1) 조직체계 개편 및 강화
1)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조직체계를 개편 및 강화하여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진주시위원회 집행부를 추가 구성하고 운영위원을 확대하여 조직체계를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다.
2) 조직의 체계 정비가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진주시위원회가 지역에서 선거 때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정의당이 드러날 수 있는 일을 당원들과 만들어야한다. 선거기간동안 비례운동으로 정의당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당원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진주시위원회를 키울 수 있고, 조직 확대도 가능할 것이다.
(2) 변화와 혁신
1) 6.13 지방선거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지지율이 10%대에 육박하는 것은 당이 잘해서가 아니다. 이런 때일수록 당이 변화와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2) 지지율 상승은 당의 잠재력에 대한 국민 기대를 반영한다. 이를 충족시키려면 당 정체성 강화, 당의 역량 강화, 당 강령에 민주주의 확대가 필요하다. 민주당이 집권 여당이 되고 당세가 커진 이상 더는 후보단일화 등 양보와 연대가 통하지 않게 됐다. 이제 정의당 독자적인 힘으로 각종 선거에서 지지를 얻어야 하는 만큼 민주당과 차별화, 당 역량 강화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 당 역량이 커지려면 당원이 늘어나야 하는데 현재 정의당은 심상정, 노회찬 등 인기 정치인을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이 당비만 내고 지지해 주는 형식에 불과하다. 당원 간 결속을 강화하고 그 수를 확대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소모임 결성으로 대중정당으로서 내공을 쌓아야 한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당 의사결정 구조 속에 책임과 권한을 당원들과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성해 당내 민주주의를 보다 보편화해야 한다.
3) 당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일이 시급하다. 현재 언론에서 이분법적으로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을 구분할 때 정의당, 민주당을 한 묶음으로 바라본다. 정의당 당원들이 이 시각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면 민주당과 정강/정책이 다른 점을 5초 안에 유권자에게 각인시킬 준비가 돼 있는지,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 간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
4) 정의당은 50대 초반 '꼰대' 아저씨와 유사하다. 모범답안만 제출하는 당위에만 충실한 이미지로 신선감이 없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30점짜리 매력에 불과하다. 젊음은 '파란' 민주당에 뺏기고, 진보 의제는 '초록'의 녹색당에 밀렸다. 더는 '북풍'이 수구보수 편이 아니다. 북풍을 등에 업은 민주당이 보수를 삼키고 청춘을 매혹하는 동안, 녹색당이 선명한 진보 의제로 앞서가는 동안 '말 아끼는 아저씨' 정의당은 이도 저도 아니게 돼 버렸다. 정의당이 좀 더 많은 시민의 욕구와 반응을 받아 안아야 한다. 특히 많은 시민이 보수든 진보든 한쪽으로 쏠리는 정치 현상에 우려를 나타낸 점에서 승자독식 구조인 소선거구제 개편 등 선거제도 개혁에 온몸을 던져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5) 여론조사 분석 결과 20대의 정의당 지지율이 낮은 점은 '꼰대'는 아니지만 정의당이 그런 이미지로 비치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20대의 정의당 지지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두 자릿수 지지율이 온전히 정의당 지지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곧 2020년 총선 대비체제로 들어가는데 당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해 대안을 가진 유력 진보정당으로 자리매김시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