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밀리는 차들로 인해 정시보다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자기 소개 시간을 간략하게 하게 되었는데요. 경남에서 오신 분이 빠졌다고 소개 시켜라는 요청에 부끄러워서(진짜 ㅠㅠ) 책상 밑에 타조마냥 머리를 박았음에도 열화? 같은 성원에 몸둘바는 몰랐지만 어떨결에 마이크를 손에 쥐고 경남을 대표해서 왔고 차차기 경남여성위원장을 노리고 있는 아무개라고 소갤 했습니다. 예의상 많은 분들이 환호와 박수를 주셔서 쵸오큼 더 얼굴이 붉으락 ㅜㅠ
2.왜 여성 정치냐는 주재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실 뭔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되는 것들의 연속이었지만 배부된 강의내용을 대에충 보며 모자란 이해를 보충하려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이다"는 말로부터 여성과 관련된 많은 것들이 조금씩 변해왔다는 이야기에 '글치'라는 맞장구가 나오면서 동의를 마음 속으로 연신 보내었답니다. 사회와 가정의 분리, 말하자면 가정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사회적이기 보다 가정 내에서 해결하라는 사회적인 묵시가 가정 폭력, 아내 강간 등의 사회문제로 법으로 처리되기 까지 이러렸다는 내용에 한편으론 죄인으로서 한편으로는 여성학 공부를 아주 쵸오큼 하고 있는 관점에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의 이야기가 나와서 듣는 입장에서 쵸오꿈 뿌듯하기도 하더군요. 청학위 위원장이 이 말을 꼭 들어야 하는데란 생각이 듦과 동시에 좀 늦에 현장에 도착한 청학위 위원장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찌릿 하고 레이져를 쏘아 보냈) 계속해서 영어단어들이 나오고 나는 못 알아들어며 나는 완전 무식한 헛 똑똑이구나는 자괴감 사알짝 ㅠㅠ
정치란 첫째 통치기술로서 정치와 둘째 공적 업무로서 정치, 셋째 타협와 합의로서 정치, 넷째 권력과 자원배분으로서 정치로 나누더라고요. 정치에서 권력은 일반적으로 어떤 관계, 즉 다른 사람이 선택하지 않은 방식으로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주는 능력으로 간주, 사람에게 권력을 행사한다는 의미와 련관되어 좀더 협소하게 정의하면, 권력은 합리적 설득을 에워싸고 있는 '영향력'과는 대조적 보상하는 능력과 연뫈을 가지며, 강제(force)와 조작에 가깝다는 헤이우드라는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말이 참 와 닿더군요. 권력의 세 얼굴에서 결정으로서 권력은 어떤 점에서 결정 내용에 형행을 미치는 의식적 행동으로 구성되고, 의제 설정(이슬기님이 종종 사용하시는 agender setting 아젠다 셋팅)으로서의 권력으로 만들어진 결정을 방해하는 능력, 즉 사실상 '비결정'이며, 사상통제로서의 권력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원하고, 요구하는 것을 형성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능력이라고 하더군요. 평소에 이런 생각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상념으로 맴돌고 있었는데 잘 정리되게 해주신 강사 이진옥 님에서 감사드립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뼈속깊이 새겨주신 듯 합니다.
"순수한 신념에서 나온 행위의 결과가 나쁠 경우, 신념 윤리가는 그것이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 세상의 책임이며 타인들의 어리석음의 책임이거나 또는 인간을 어리석도록 창조한 신의 책임으로 보는 반면, 그에 반해 책임 윤리가는 인간의 평균적 결함을 고려한다. 인간의 선의와 완전성을 전체할 어떠한 권리도 없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울 수가 없다고 믿는다" 이 부분에서 최근 논란이 된 학습소모임에 관련한 것들이 스치고 지나가더군요. ㅠㅠ
대의정치제와 직접민주제에 관한 이야기에서 우리당은 직접민주주의가 제도 속에 얼마나 잘 반영되어 있고, 거버넌스(민관의 협치)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생각하니 개선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더군다나 누리집 운영체계를 비롯해서 당의 사업 주체가 너무나 경직되게 중앙당의 당직자나 수도권 편중이라는 점은 꼭 개선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외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들을 많이 들었지만 뇌용량의 한계와 표현력의 한계에 따라 배부된 강의자료를 참조하고도 다 담아 내지 못하는 저의 무능이 안타깝습니다.
3.몸의 나쁜기운을 빼내고 정신을 온전히 맑게 하는 시간에서 뻗뻗한 골격의 마찰음과 이전 시간 후부터 아파오긴 시작한 머리근육이 아파 슬며시 빠져나와 한 숨 잤습니다.
4.자다가 귓가에 대표님 목소리가 들리길래 부시시 일어나 맨 뒤로 가서 앉아 들었습니다. 변함없는 잉끼에 살짝 부럽 ㅠㅠ
5.세 여성 지방의원과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 이었는데 한 분이 과로로 인한 휴식을 의사가 권고하여 피치못하게 참석을 못하여 두 분의 여성의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뭐 뻔하죠. 의정활동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 등을 통해 참석하신 여성당원들에게 출마나 후보지지활동의 동기부여를 마련하겠지 하는 시간으로 짐작 했습니다만 짐작과는 다르게 술도 아닌 것이 사실적 이야기에 흠뻑 취해 입이 절로 헤~ 벌어지더라고요. 특히 "서울시청 홈페이지야!"라는 부분에서 배를 잡고 웃었답니다. 뭔지 궁금하시죠? 오백원~. 여성의원 한 사람으로 인해 구의원들이 공무원을 대하는 태도가 강압적인 것에서 온화한 것으로 변하게 되어 존재 그 차체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이야기엔 얼마나 품행이 되바라진 의원들이 많았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야. 너"
6.뒷풀이 시간에 열심해주신 조혜민 여성위 간사께서 그만 두시는 작별의 인사를 들었고요. 후임 소개도 있었습니다.(이 순서가 맞는지는 며느리도 모르겠네요.) 대구시당 소속 투박하면서도 구수한 사투리로 진행을 해주신 분에게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연락처를 딸려고 시도 했는데 안타깝게도... 사회 하시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구나 싶었는데 여가활동 강사라고 하시더라고요. 우리 친하게 지내요. +_+
7.막간을 이용해 담배를 피로 밖을 나왔는데 당내 최강 조직인 성평등 강사단의 혁신적 리더(갑자기 성함이 생각 안나네요. ㅜㅠ)와 인사를 나누고 혼자 쓸쓸히 담배를 빨고 있는데 누군가 절 부러더군요. 고기 굽는 데로 가니 중앙당 남성 일꾼들과 대전시당 충남도당 분들이 함께 담소를 나누고 계셨고, 지음님을 첨으로 뵙게 되었습니다. 옆에 계신 미모의 여성 당원이 자신의 필명을 알아 맞혀보라길래 "모나리자"라고 했더니 옆에 계신던 남성당원들이 역시 가인블루는 남다르다는 칭찬의 말씀을 ㅜㅠ 그러나 그게 아닌지 00천사라고 맞혀보라시길래 미소천사라 했더니 '루비천사'라고 하시더라고요. 강의실 앞에서 묘한 매력에 끌려 누을 흘깃흘깃 했었는데 그 자리에서 미모에 반했다고 추파?를 던쳤답니다. 우리 부인에게 일으시면 안됩니다. ㅜㅠ 대전시당 위원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었는데 핵심은 '공감의 언어'가 부족하였다는 것으로 정리가 되더군요. 반성합니다. ioi
8.충남에서 분비해주신 해산물과 광명에서 준비해주신 군고구마(저는 맛도 못 봤습니다. 먹음직 스러웠는데ㅠㅠ)를 다들 맛나게 드시며 새벽 4시까지 주절주절 하시더라고요. 물론 저는 머리근육이 아파 벌서 잠들었지만 아무튼 대단한 체력이었고 다음날 아침에 숲길을 걸을 때 들으니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노라고 하시더라고요. 느낌 충만하셨나봐요.
9.아침 밥을 먹고 숲 해설 시간에 주변의 노란은행 잎을 밟으며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마을 산책을 통해 숲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난 밤에 여기 나무들을 다 숭거(심어)놓았다고 너스레를 좀 떨었더니 시대착오적 개그를 아직도 하냐는 듯이 웃어주셨습니다. ㅜㅠ 첨보는 돋보기 형 체험도구를 하나씩 받고 사용법을 설명 듣고 마을을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누군가 저 나무는 무슨 나무냐 물었는데 나무안내판에 대여목인지 아무튼 사람 이름이었는데 또 생각이 안나지만 누가 표지판의 사람 이름을 이야기 하며 개그라고 다들 웃었답니다.
뱀발 - 경남도당 사무처장님이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겨달라고 하셨는데 사실 후기를 남길 생각이 없었던 관계로 사진도 하나 안 찍었는데 기억나는대로 주절주절 기억의 편린들을 꺼집내 내었습니다. 여기서 빠진 부분은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시면 더 많은 이야기를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 참, 이번 가을소풍 제목이 참 좋습니다. 영어 단어 하나 없이 아름다운 우리말로 감성짖게 다가왔습니다. 청학위 SNL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편안한 언어에 감동 먹었습니다. 앞으로도 여성위만큼이라도 영어 단어 없는 편한 우리글로 당원과 보다 쉽게 소통해주시길 신임 여성위원장님께 청탁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