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호의 아주 편한 브리핑 2>

시흥시민들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 하나 있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해마다 국가별 청렴도를 조사해서 발표하며 국가권익위원회는 대한민국의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와 부정을 조사하고 평가하여 그 청렴도 결과를 발표합니다.

시흥시는 현재의 김윤식 시장 이전, 시장이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이 되거나 부패로 인하여 시장 직을 박탈당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시흥시민들은 그러한 지역에 살고 있다는 수치감에 얼굴을 못 들고 다닐 지경이었습니다. 

지금은 좀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국가권익위원회의 전국 지자체 청렴도 평가결과, 시흥시는 하위등급인 5등급으로 평가 받았으며, 전국 시 단위 지자체 75개 중에 71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직도 시흥시의 공직사회는 부패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조직으로 평가받는 것 같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씁쓸한 것이 사실입니다.

나름 노력하는 분들의 실망도 클 것이고 평가 방법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 할 수도 있을 것이나 시흥시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저는 이 결과를 받아 드립니다.

인정을 해야 그 개선책이 보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안을 하나 하겠습니다.

시흥시에서 일어나고 있거나,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행정 정보를 시민들을 상대로 공개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시흥시를 바꿔 나갑시다. 책임도 함께 하면 더 좋습니다.

정보 공개는 부패와 부정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흥시 행정에 신뢰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편하지 않은 무거운 브리핑이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