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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정위원회

  • [후기] 책이랑 20180124
조금만 밖에 서있어도 손발이 떨어져 나갈것같은 추운 날씨입니다.
그래도 책이 좋은 사람들이 모였네요..

2018년 첫번째 모임..
이번 달 책은 "이대열" 교수의 <지능의 탄생> 입니다.

이대열 교수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간의 본성과 행동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대학원에서 신경과학을 공부하고 고양이 뇌에서 시각정보가 처리되는 과정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예일대 신경과학과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랍니다.
국내 신경과학, 뇌과학, 심리학, 생명과학 등을 전공하는 교수들의 존경을 받는 선배학자라고 합니다.

이 책은 지구상에 유기체가 탄생하고 단세포 생물에서 다세포 생물로 그리고 포유류까지 진화하는 과정에서 지능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지능이란 인간에게 어떤것인가? 현재 과학발전의 가장 중심이되고 있는 인공지능은 가능한것인가? 등에 대한 해답을 이대열 교수 나름 제시한 대중과학서라고 해야겠네요..
그 서문의 일부를 옮겨보겠습니다.

<인간의 지능은 수많은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된다.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과 물이 조달되는 과정이나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들(가령 스마트폰)은 모두 인간 지능의 산물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인간의 지능은 수많은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인간의 지능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의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자연재해와 질병 같이 과거에 인간을 괴롭혔던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배분방식에 대한 의견의 차이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사회적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간의 지능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이해해야 한다. 특정한 사회적인 문제를 놓고도 개개인이 서로 다른 해결방법을 주장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그 하나는 여러 사람의 이해 관계가 일치하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사람들이 동일한 결과를 원하면서도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에 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그중 어느 경우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최대의 걸림돌은 인간의 지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중략)
현대사회에서 인간 지능의 근원과 한계에 대한 통찰이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인공지능의 역할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지능에 관한 통찰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능의 역사는 생명 그 자체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든 생명체가 당면하는 생존과 번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가 아무리 미약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지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명의 긴 역사에 비해 인공지능의 역사는 1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동안 인간의 지능은 크게 변하지 않은 반면 인공지능은 혁명적인 변화를 거듭해왔으며 향후 변화 양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측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지능과 인공지능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간 지능의 약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정말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고민은 앞으로 책이랑에서 계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달 모임 공지합니다.
일시 : 2018년 2월 27일 (화)  19:30 ~
장소 : 경기도당 사무실
읽을 책 :  각자가 선택한 시집 한 권씩 (시인에 대한 소개도 포함)
인상깊었던 시를 각 자 한수씩 낭송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시집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 좀 어색할 수도 있지만 오랫만에 감수성 높은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락 : 오승섭 (010-2365-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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