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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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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건물말고 사람에게 투자하라

올해 고려대 사안이 참 많습니다.
지역위원장으로 우리구에 있는 고려대가 노동자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여기는지 올초 교직원 노조 사태부터 고려대학병원 보건의료파업을 겪으며 철저하게 깨달았습니다.

국내 굵지의 명문 사학으로서 고려대학교 잘나가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도 잘 나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2017년에 매출액이 1조에 넘어서 2조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매년1년에 10%씩 성장하는데 성장의 동력은 누구 때문입니까

모두 의료노동자 덕분입니다.  BIG5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을 만큼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이 정도면 우리의힘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입니다. 

왼쪽을 보십쇼 새로 짓고있는 저 건물은  보건의료노동자의 피 땀 눈물로 벽돌을 쌓고있습니다. 자그만치 7천억 소요 건물입니다.

잘나가는 고려대에서 노동자가 연일 파업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이렇게 계속 살다가는 이렇게 일하다가는 죽을 것같 살려달라” 라는 말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그동안 병원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비정규직 채용을 늘려왔습니다. 전체 인원 대비 비정규직이 20%를 넘어섰다고 들었습니다.  일 할만 하면 내보내  인력도 제대로 충원되지 않아 늘 격무에 숨돌림 틈도 없이 일했습니다. 

시설에만 투자하지 말고 사람에게도 투자해야 한다”, “이대로는 못살겠다”는 절규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고려대 대학과 재단은 작년에도 직원노조파업에서 노노갈등을 조장하고, 노동자를 천시하는 발언 마저 서슴치 않았습니다. 당시 귀 대학은  최저임금 수준의 저임금  명문 사학을 외피로 노동자들을 쥐어짜며 수익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됩니다.

이번 파업은 ‘노사’ 문제가 아니다. 고려대환자 성북구 이웃들의 ‘생사’ 가 걸린 일입니다

일반환자 간호보다 3배 이상의 인력이 필요한데 인력 충원도 없고 적정인력 기준도 없이 간호사의 생명줄을 잘라환자를 돌보라는 뜻입니다. 이는 명백히 부당노동행위 입니다.

병원의 성공은 결국 저비용에 기반한 노동착취로 이뤄졌습니다. 

고려대학병원은 의료 노동자들과 돌봄 노동자들의 고통위에 이뤄졌습니다. 
“돈보다 생명”이라는 너무도 당연한 명제에 화답하고 노동자들이 겪는 부당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전면에 나설 것입니다.

정의당 성북구위원회는 끝까지 고려대 노동자들과 연대하겠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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