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우이신설 경전철 승강장의 대형 선풍기를 보셨나요?
한 여름에 승강장의 대형 선풍기는 더위를 가시게 할 좋은 도구였습니다.
그러나 대형 선풍기는 더위를 위해 설치한 것이 아닌 라돈수치 내리게 하는 저감 장치였다는 소식이 10월 7일 연합뉴스의 기사에 나갔습니다. 이것이 서울시의 답변이라 했습니다. 
만약 기사가 사실이라면 시민과 노동자가 1급 발암 물질에 노출 되었지만 조용하게 은밀하게  라돈 저감대책을 낸 것 중 하나가 대형 선풍기란 것입니다. 
이것은 교통사고가 나 다리가 부러졌는데 기브스를 안하고 응급조치로 부목만 대고 퇴원한 격입니다.


정의당성북구위원회는 국정감사 라돈 지하철 기사를 접하고 라돈 지하철에 대한 자료를 조회 했습니다. 2000년 초반부터 서울시의 지하철들이 라돈에 위협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습니다. 지하철의 노후화 역사의 노후화가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이문제로 2018년 정의당과 공공운수노동조합의 집단토론회가 진행되었고 서울시와 광역시도의 지하철의 라돈문제,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책을 노동조합과 각 지역의 도시철도공사가 협업하여 저감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라돈 수치가 내려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희는 3년도 안 되는 지하철 역사가 평균 라돈수치 313bq/㎥  승강장 419.8bq/㎥ 대합실 202bq/㎥이 나온 것에 대해 대책을 세워 달라 시민들의 건강권과 노동자의 건강권을 지켜 달라고 요청하러 나왔습니다.
정의당성북구위원회는 성북구청과 서울시청, 우이신설도시철도에게 대책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수치 공개를 요청 하였습니다.
어제 공개 기한을 넘어 라돈수치와 저감대책을 전달 받았습니다. 
요청 자료에는 라돈수치가 개선되어 71bq/㎥까지 감소되었다 했습니다.
그러나 개선자료는 승강장과 대합실의 구역별 수치와 월간, 주간별 기록이 최소 나와야
합니다. 10월 7일 연합뉴스 보도처럼 만약 대형 선풍기로 환기 시설을 확충 했다고 한다면 그 당시 대형 선풍기로 환기를 진행했고 부족한 환기 시설을 확충 했을 것입니다. 지금 현재는 선풍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개선된 시설로 라돈수치가 감소하였는지 8월 이후부터는 조사자료 수치도 없습니다
이제 겨울입니다. 밀폐된 공간 많은 사람이 오가는 지하철 대합실과 승강장은 가을보다는 더욱 겨울철이 환기가 안 될 것입니다.
환기로 라돈수치를 내려야 하는데 자료에 나온 대책만으로 라돈 수치를 내릴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2017년 7월 의정부 경전철이 3600억원의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 신청을 하였습니다. 사업재구조화 신청 소송 진행을 하여 시민의 세금으로 적자의 부분을 충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재 우이신설도시철도도 막대한 적자로 운영난를 겪고 있습니다. 우이신설도시철도 또한 사업재구조화 신청을 한 상태 입니다.막대한 적자로 운영난를 겪는 회사가 시민의 안전과 노동자의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할지 많은 의문이 듭니다.  

우이신설도시철도는 라돈저감 대책으로 라돈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고 답신을 보냈습니다.
만약 라돈수치가 8월까지 개선되었다면 9월,10월,11월 라돈수치 자료도 공개해야합니다.
또한 개선이후 향후 자체 측정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한다고 답변 하였습니다.
우이신설도시철도는  자체 측정 수치를 공개 부탁드립니다. 시민이 불안해합니다.
추가로 연구용역 기관의 자료도 100% 공개해야합니다.  
그리고 라돈의 저감대책이 올바른 대책이었고 지속적 관리를 한 것이라면 기자회견 이후 확실한
수치와 조사기간, 조사구역을 회신 주시길 서울시와 우이신설도시철도에게 부탁드립니다.


오늘 기자회견의 요구안을 발표하겠습니다.
서울시청은 우이신설선의 전역 승강장과 대합실의 라돈 수치를 2019.09~2019.11월까지의 일자별 주간별 월간 자료를 공개하라.
서울시와 우이신설도시철도는 2019년12월~2020년 03월까지 라돈수치가 증가하는 계절 겨울에 라돈수치가 저감 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하라.
서울시는 우이신설선의 라돈대책 조사를 시민과 함께 진행 할 수 있는 시민 조사단을 구성하여 조사 결과를 반기별로 시민에게 공개하라.
우이신설도시철도의 적자 경영난의 구조를 국토 교통부, 서울시청, 성북구청이 공조하여 민간투자 사업에서 공공사업으로 전환하라.

2019년 11월 29일 정의당성북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