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혁재(46) 세종시당(준) 위원장이 17일 “세종시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내년 총선 세종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이날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뒤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세종시의 현 정치상황을 ‘불통과 배제’로 규정하면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 대안모색을 위해 협력하는 정치, 시민의 삶을 위해 경쟁하는 정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치독점체제는 더 이상은 안 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해 정의당이 확고한 대안으로 성장해 왜곡된 정치질서를 바로 잡겠다"며 "민주당은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세종시민의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교통, 의료, 교육, 주거, 지역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시민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지만 그 어떤 대안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의 지역민의 연결고리인 지역구 국회의원은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으며, 세종시의원들은 시장과 한통속이 되어 제대로 된 견제기능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의당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삶을 바꿀 정책대안을 제시해 세종시를 진정한 ‘시민행복도시’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세종의소리(www.sjso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