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통공사가 시민들에게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부당한 노무관리와 낙하산 인사 등이 제기됐다.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24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용비리 의혹 등 교통공사의 설립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각종 유형의 비리 행위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구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형의 비리 행위에 대해선 조직운영과 인사전횡, 낙하산인사, 불투명한 성과급지급, 행정소송 혈세 낭비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통공사가 징계를 남발해 노동조합의 활동을 위촉하는 것은 물론 중앙노동위원회의 처분조차 수용하지 않고 행정소송을 위해 2억 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공기업 성과급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의 경영평가를 토대로 지급되는데도 불구하고 교통공사가 올해 경영평가에서 ‘나’등급을 받고도 임원 4명의 1인당 성과급 수령액이 1400여 만 원을 지급했다”며 “교통공사가 과도한 돈 잔치를 벌였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낙하산 인사에 대해선 “교통공사가 상임이사(열린혁신본부장·교통서비스본부장)2명을 공모해 채용하면서 이들 모두가 상급기관인 세종시 공무원 출신”이라며 “이는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전 혁신 관계자들의 면담을 통해 교통공사의 경영실태를 분석했다며 이 같은 비리 행위에 특별감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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