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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살범 전두환 국가장 반대, 참회도 없는 죽음 앞에 애도는 없습니다.

1980년 광주 시민을 학살하고 22년간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던 전두환이 오늘 사망했습니다.

광주시민을 향한 공수부대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님을 모욕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은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고도 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에서 2심이 진행 중이었으나 재판 내내 불성실한 태도로 법정을 농단했고, 결국 사법적 판결을 받기 전에 죽었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의 희생자와 피해자들 그리고 유족들은 여전히 그날의 슬픔과 분노를 겪고 있는데, 가해자는 죄값을 치르지도, 죄를 뉘우치지도 않았습니다.

광주뿐만이 아닙니다. 군사쿠데타, 사상 통제, 민주화 운동 탄압, ‘땡전뉴스’ 와 보도지침까지. 전두환의 독재는 우리 역사에 어둡고 끔찍한 상처를 남겼습니다.

전두환은 내란죄로 처벌받고 2,205억원의 추징금 확정판결을 받았으나 여전히 956억 원이 미납된 상태입니다. 반드시 추징해야 합니다.

죽음조차 위로받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은 국민을 학살하고도 고개 한번 숙이지 않은 그가 초래한 것입니다. 양심 있는 인간이라면 본인의 추악한 범죄에 대해 백번이고 천번이고 진심으로 사죄했어야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미 전두환의 국가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가장 운운하는 것은 그의 범죄를 묵인하고 동조하겠다는 것입니다. 전두환의 부역자가 아니라면 장례는 물론 장지까지 국가장이나 현충원을 들먹이는 것은 언감생심임을 깨닫길 바랍니다. 참회도 없는 죽음앞에 애도는 없습니다.

 

정의당 전라북도당
2021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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