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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한빛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 대한 재가동 계획을 중단하고 균열 가능성을 포함한 정밀조사 실시하라

한빛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 대한 재가동 계획을 중단하고

균열 가능성을 포함한 정밀 조사 실시하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이하 한수원)는 전남 영광에 위치하고 전북 고창에 근접해 있는 한빛 원자력발전소 3호기를 재가동 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8월 제124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빛 3호기 격납 건물 구조 건전성 평가 검증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한수원의 건전성 평가가 적절하게 수행되었고 모든 평가 결과가 격납 건물의 구조적 건전성을 유지한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결론에도 불구하고 25개월 넘게 멈춰 서 있는 한빛 3호기를 재가동 하는데 있어 많은 우려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한빛 3호기는 콘크리트 격납 건물에서 124개의 공극이 발견되었다. 한빛 4호기의 140개에 달하는 공극을 합치면 전체 원자력발전소에서 발견된 공극의 90% 이상이 한빛 3. 4호기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격납 건물의 구조적 결함에 치명적인 그리스 누유와 철근 노출은 한빛 3호기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스 누유는 격납 건물의 균열 가능성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이번 구조 건전성 평가에는 공극에 대한 평가만 있을 뿐 균열 가능성에 대한 조사와 평가는 빠져있다고 한다. 격납 건물의 균열은 폐로를 결정해야 할 만큼 중대한 결함임에도 공극에 대한 보수만으로 구조적 건전성을 유지한다고 판단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이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한빛원전 3호기에 대해 격납 건물 내부 균열부터 정밀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중요 쟁점이 되었다고 한다. 한빛원전 3호기가 멈춰 있는 동안에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었고 전력 예비율 또한 25%~30%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조 건전성 평가를 서두를 이유는 없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참사를 잊어서는 안된다. 단 하나의 결함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초래할 수 있기에 한빛 3호기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은 철저히 진행되어야 한다. 한수원은 재가동 계획을 중단하고 구조적 결함에 대해 근본적이고 정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부실시공에 대한 완벽한 보수가 가능하지 않고 균열 가능성이 있다면 즉각 한빛 3호기에 대한 폐로 결정을 해야 한다.

 

 

20201026

정의당전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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