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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문]정읍시의원 성추행 검찰 고소사건 관련 정읍시의회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촉구를 위한 정의당 정읍시위원회 기자회견문

정읍시의원 성추행 검찰 고소사건 관련

정읍시의회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촉구를 위한

정의당 정읍시위원회 기자회견문

 

얼마 전 정읍시의원이 동료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건은 정읍시민들을 충격과 분노에 빠뜨리기에 충분한 사건이었습니다. 지방 의회가 출범한 이후 그동안 정읍시의회는 시민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일보다 비난을 받는 일들이 더 많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정읍시의회가 작년 유럽 해외 연수를 다녀 온 이후 정읍시민들 사이에서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습니다. 몇몇 의원들이 유럽 현지에서 성매매가 가능한 업소를 출입했다느니, 호텔에서 금지된 흡연을 하다가 벌금을 냈다느니, 연수에 동행한 정읍시의회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느니, 유럽현지의 공공장소에서 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는 싸움으로 진상을 부렸다는 등등. 이 사건으로 서울의 방송국과 신문사에서 취재 차 정읍에 내려왔지만 정확한 물증이 없어서 기사화 하지 못했다 합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정읍시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읍시의회는 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자숙하고 또 자숙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정읍시의회 한 의원은 현재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으로도 모자라서 이번에는 의원이 동료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많은 정읍시민들이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을 잃었다고 하십니다.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의원이나 정읍시의회는 시민들에게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분노한 정읍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서 정의당 정읍시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김중희 의원은 시민들 앞에 진실이 무엇인지 명명백백하게 공개적으로 밝히십시오.

 

2. 정읍시의회 최낙삼 의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검찰과 법원의 사법적인 판단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즉시 윤리위원회를 소집하여 빠른 시일 내에 진상조사에 착수해 주십시오.

 

3. 진상조사 결과 성추행이 사실로 판단된다면 정읍시의회 김중희 의원을 즉각 제명하십시오. 또한 김중희 의원은 의원직을 스스로 사퇴하고, 피해자와 정읍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십시오. 성추행범은 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습니다.

 

4. 정읍시의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십시오. 형식적인 성폭력 예방교육을 개선해 근본적으로 의원 스스로의 성인지 감수성을 기를 수 있게 하십시오.

 

정의당 정읍시위원회는 이번 성추행 고소 사건에 대해서 김중희 의원과 정읍시의회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11만 정읍시민들과 함께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입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정읍시 뿐만 아니라 정읍시의회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이번 성추행 고소사건을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하여 슬그머니 덮고 가려고 한다면 정읍시민들의 거센 비난과 저항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2020226

 

정의당 정읍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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