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의전은 누구를 위한 의전방안인가?
전주시는 최근 의전소홀로 행사의 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개선방안을 수립하였다. 이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너무 편파적이고 노골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을 앞세우기 위한 의전방안이며 정치적폐를 드러내는 것으로 우리 전북지역의 정치구조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전주시는 내년 총선에 민주당으로 출마를 예정하고 있다는 국민연금공단과 중소벤처기업공단의 대표자들의 예우 기준이 아무리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각급 기관장이라 하면 될 것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두 기관을 명시하여 의전방안을 개선해야 했는지 개탄스럽다.
또한 의전방안의 내빈소개와 인사말을 하는 대상에서 미 초청 정치후보자의 소개와 인사말을 제한함으로써 민주당을 제외한 타 정당 소속의 현역 국회의원이나 시도의원을 배제하고, 무시하고 있다. 실제로 한 주민센터에서 주관하는 행사에서 현역 도의원이 배제되는 상황도 발생되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전북지역의 책임정당으로서 민주당이 장악한 지방자치 행정에 대한 독선을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아울러 일당독재권력의 혁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9년 9월 25일
정의당전라북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