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공주대교 사거리로 달린다. 가야산자락에 살고있는 시골아지매가 보기에는 천안만큼 차가 많은 곳이 공주대교 사거리더라. 한시간여 동안 쉬지않고 차들이 사방에서 지나간다. 처음 귀촌했을 때 걸어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선거운동은 장날만 하겠구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 차량 이동지점에서 피켓팅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공주대교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마치고 공주시내 주요거점을 순회하는 중 기상천외한 소식을 접하게 된다.
부여 장암면 지도보건진료소에 대통령후보 벽보가 붙었는데 기호2번은 두 장이고 3번 심상정 후보 벽보는 아예 빠진 상태로 붙었다는 제보, 바로 부여선관위에 연락해 엄중항의하고 빠른 조치 요청했다. 이후 보도자료 요청하고 다시 주요거점 순회를 한다. 어떻게 벽보를 빼먹을 수가 있을까?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였을까? 암튼 오늘의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는 20대 대선에서 ‘세상에 이런일이’의 한 장면으로 남을 듯 하다.
오후가 되면서 유난히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눈보라가 휘날린다. 어떻게 된게 선거운동 기간 내내 강추위가 다시 몰아쳐 쉽지 않은 날들이다. 내일은 심상정 대통령후보의 충남 유세일정, 모레는 여영국 당대표의 충남 일정 등으로 일정 조율, 충남의 주요현안 정리, 정책협약식 내용 정리 및 프로그램 조율 등 전화통이 불나고 장소, 타임 테이블 등 조율 조율... 마치고 나니 일단 후련하다.
기획해서 준비한 것들이 무탈하게 잘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
땀흘려 일하는 시민들이 존중받는 세상,
#노동이당당한나라 #내삶을지키는정의당
#주4일제복지국가 #일하는시민의대통령
#기호3번 #심상정 을 지지해 주십시오.
2022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