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아침 일찍 태안경찰서를 향해 달린다. 이제 4일차임에도 비몽사몽 달려가서 태안군민에게 출근인사를 한다. 우리 바로 옆에서 1번네가 인사를 하는데 지역이 지역인지라 1번네에게는 여러 사람들이 알은체를 하는데 우리에게는 이따금씩 인사를 한다. 그래도 그것이 어디랴 단 한사람이라도 인사를 하거나 손을 흔들어주면 마음이 환해진다. 시골에는 사람이 없다. 그나마 오고가는 거점이 되는 버스터미널에는 사람들이 몇 있다. 그마저도 나이든 어르신들이다. 어르신들에게 농어촌기본소득을 말씀 드리며 지역의 균형발전에 대해 풀어서 설명을 한다. 얼마나 알아들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와서 고맙다고, 손을 흔들어주는 어르신들과 박수를 치며 환호해 주는 택시기사님들의 반응에 힘이 난다.
거대양당은 유급 선거운동원들이 여기저기 다니지만 정의당은 당원들이 휴가내서 선거운동을 한다. 안타깝게도 10%가 되지 못하면 모두가 비용이 되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노랑색 옷을 입은 정의당 당원들은 예전같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을 내고 휴가를 내서 작금의 정치지형의 균형추를 맞추기 위해서 정의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태안군과 서산시의 거점을 하루종일 순회하며 유세를 하는 동안 함께한 당원님들이 참 고맙다. 하루종일 일하고 퇴근인사를 나온 당원님들, 아침부터 시간을 내서 함께한 당원님들, 아이 유치원 갈 때 잠시 짬을 내서 선거운동을 한 당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의당과 기호3번 심상정 후보가 뛰고 있습니다. #주4일제복지국가 #일하는시민의대통령 #기호3번 #심상정 을 기억하고 선택해 주십시오.
20220218
+11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