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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 발언] 피에이지 플렉스 노동조합 투쟁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충북도당 위원장 이형린입니다.

 

피에이지 플렉스의 부당노동 행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언론 노동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피에이지 플렉스는 3월 초순 무렵 사측의 일방적 통보로 2023년 4월 7일 자로 회사 문을 닫는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15년을 이 회사에서 일을 한 노동자분들께 단 한마디 상의나 소통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했습니다. 이 일방적 통보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실업급여마저도 받지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에 가까운 말을 했습니다. 노동자의 정당하고 당연한 권리인 실업급여마저 자신들이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은 갑질에 해당하며 노동자를 우습게 여기는 치졸한 행동입니다.

 

이에 항의하여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하자 조합원들에게 조합에서 탈퇴하기를 종용하였고 지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간담회를 가지던 날에도 회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을 뿐 아니라 간담회에 참석하는 조합원들에게는 징계를 내릴 것이라 겁박하였습니다. 회사는 여러 차례 단체 교섭에 불참했고 그마저 한 번뿐이었던 교섭도 단체교섭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측은 4월 17일 자로 음성공장의 노동자들을 모두 화성공장으로 전보 조처했습니다. 단체 교섭이 완료되지도 않은 상태에 일방적 전보는 퇴사를 종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피에지 플렉스 노동자 대부분은 50대, 60대 여성분들이십니다. 가족이 있는 그분들이 하루아침에 화성으로 직장을 옮긴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에 가깝습니다. 회사는 단 한 달 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제시했습니다. 주 52시간을 넘는 부당노동에 혹사당하면서 일을 해온 노동자들은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최저 시급을 받으며 그저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한순간에 직장을 잃게 되었습니다.

 

정의당이 있어야 할 자리는 거대 노동조합만이 아닙니다. 작아서 더 힘든 싸움을 하는 피에이지 플렉스와 같은 소규모 노동조합의 옆에 서야 합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피에이지 플렉스 조합원분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의당 충북도당 위원장 이형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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