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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 SK그룹만 웃는 청주시를 만들것인가?

SK그룹만 웃는 청주시를 만들것인가?

-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축허가 강력 규탄한다.

- 시민과 함께 웃는 청주인가, 기업과 함께 웃는 청주인가.

 

 지난 9월 28일 SK하이닉스가 청주시에 LNG발전소 건축허가서류를 제출하고 40여 일 만에 허가가 승인되었다. 우리는 2021년 11월 8일을 기억할 것이다. 한여름에 우박이 내리고, 한겨울에 꽃이 피는 날에, 때아닌 장마로 도로에 물이 넘치고, 아토피 환자가 증가하며, 크고 작은 폐질환 환자로 병원이 붐비는 날에 2021년 11월 8일을 기억할 것이다.
 

 청주시장의 재선 프로젝트를 위한 한 줄이 되어버린, 도시민의 삶의 질과 아무 관련 없는 LNG발전소가 지어지게 되었다. 청주시장은 함께 웃는 청주를 만들겠다 하지만, 현재 웃는 것은 시민이 아닌 기업에 한정되게 되었다. 낮지 않은 확률로 SK건설이 토목을, SK에코플랜트가 발전소 건설을, SK E&S가 원료를 대며, SK하이닉스 LNG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를 SK하이닉스가 사용하게 될 것이다. 청주시민의 항의가 계속된다면 SK임업이 나타나 녹지조성사업을 하겠다고 할지 모르겠다. 무엇을 하든 11월 8일 청주시의 허가로 SK그룹은 많이도 웃겠지만, 청주시민은 웃을 수 없다.
 

 청주 시민이 얻을 효용이 얼마나 될 수 있는지 의문이다. 발주자의 입맛에 맞는 비용편익분석을 내놓을지 모르겠지만 당장 청주의 공기를 마셔야 하는 미세먼지와 발암물질, 폐수 등에 피해는 SK그룹이 가져가는 이익보다 분명히 크다.
 

 정말 청주시가 시민들이 모르는 모종의 이유로 건설을 허가한다고 하더라도 오염물질 상쇄계획과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이 마련된 후에 허가해도 전혀 늦지 않다. 또한 청주시 2050 탄소중립 계획이 수립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저감 계획이 수립된 이후에 해도 될 일이다. 2018년 대비 40%이상의 온실가스 저감계획을 내놓아야 하는 시점에 청주시 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 부문)의 40%(152만 톤)를 넘게 배출하는 LNG발전소 건설 허가를 승인한 것은 거꾸로 행정 그 자체일 뿐이다.
 

 청주시와 한범덕 시장에게 경고한다. 기업과 함께 웃지 말고 당신들의 주인인 시민과 함께 웃어야 한다. 정의당 충북도당과 이현주 시의원은 청주시의 무책임한 거꾸로 행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21.11.10.

 

정의당충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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