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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모든 존재들이 같이 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자
-9.23 기후정의행진을 맞이하며
 
기후재난이 가속화되며 이제 우리는 삶의 곳곳에서 기후위기를 체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이익이 최우선의 가치가 되고 서로가 끊임없이 경쟁하고 각자도생하며, 내일을 팔아 오늘을 사는 성장제일주의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기후재난은 ‘기후’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후재난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착취와 수탈을 지속해온 시스템, 이로 인한 불평등과 양극화 심화, 각자도생이 총망라되어 발생한 재난이다. 누군가에 대한 착취와 수탈을 통해서만 지속되는 이 체제는 우리의 삶을 갉아먹고, 우리의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제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꿈꿔야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차별받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적인 사회로, 모든 존재들이 같이 잘사는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야한다.
 
기후정의 실현을 위해 그동안 억압받아온 수많은 존재들과 함께해야 한다. 지구의 반대편에서 착취당하는 이들, 불평등과 기후참사로 고통받는 이들, 무한경쟁에 내몰린 이들, 우리 사회가 대변하지 않는 소수자들과 어리다는 이유로 존중받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 연대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세상을 파괴하려는 정치인들에게 기후정의 실현을 당당히 요구할 것이다. 그린워싱의 대표주자인 민주당과 노골적으로 기후악당을 자처하는 국민의힘, 기후악당들에게 기생하는 기본소득당, 시대전환을 비롯한 일부 소수정당들은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의 무분별한 개발과 수출, 정치적 이익을 위한 무분별한 공항개발과 원전확대를 통해 이들은 끈끈한 기후악당 카르텔을 형성했다. 우리의 정의로운 전환을 가로막으며 기후재난을 심화시키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이 체제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모든 이들이 기후정의를 꿈꾸고 연대하면 우리의 미래는 결코 암울하지 않다. 기후위기를 멈출 수 없다는 냉소와 절망을 떨쳐내고 기후정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정의당 경기도당 청소년위원회는 모두가 같이 사는, 같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며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3년 9월 23일 정의당 경기도당 청소년위원회(위원장 이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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