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과천 지역위원장에 출마하고자 하는 이춘숙입니다.

1957년 7월 5일생이며, 경기도 과천시 상하벌로 85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남편과 함께 사당2동 산동네에서 시작한 삶은 대다수의 노동자들이 그러하듯 산동네 단칸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은 친구, 선배, 후배들을 한사람, 한사람 만나가며 노동조합결성을 시도하였고, 본인은 밖에서 망을 보거나 유인물 작성을 도왔고 결국 86-88년 남편은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 등이라는 죄명으로 수감되었고 긴 해고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80년대초에 시작된 사당2동 철거투쟁도 병행되어 사당동은 8년 해방구의 시대로학생, 노동자, 상인 등 생계형 투쟁으로 90년대를 맞이하였고, 본인은 낮에는남편이 해고되고 투옥된 방배동에 위치한 신성택시로 출근투쟁을 하고, 밤에는 철거 깡패들과 싸우고 경계하면 주민조직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후 사당동 철거민들의 힘으로 대한민국에 국민임대라는 제도를 쟁취하였습니다.
남편의 출소와 사당동 철거를 끝으로 97년 과천으로 이주하였습니다. 89년부터 취업이 안되는 남편을 대신해 본인이 택시회사에 취업하여 한 대의 직입차(한달 정한 액수를 선납하고 법인택시를 빌리는 것)로 함께 일했으며, 2001년 ㈜고려운수에 입사 2019년 퇴사 때까지 택시노동자로 일했으며, 민주노총 고려운수 분회에서 민주노총대의원, 분회대의원, 선거관리위원장, 노사교섭위원, 부위원장을 역임하였습니다.
2007년 본인이 살고 있는 과천동 비닐하우스에 꿀벌마을 주민자치회를 출범하여 초대회장을 하였으며, 2010년 3월 같은 지역의 비닐하우스에 상하벌마을 주민자치회를출범시켜 자문위원을 하였으며, 2014년 과천 갈현동, 문원동 주민들과 새빛뜰주민자치회를 만들고 고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과천 3기신도시로 지정된 과천동에 통합대책위인 한울타리 주민대책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 협동조합법의 제정으로 민달팽이 협동조합(비닐하우스 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 이사장으로 있습니다.
꿀벌마을 주민자치회 결성시 주거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산하 비닐하우스연합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2007년 현주거지에 주민등록 등재가 안됮는 실정을 행정소송으로 맞서 2009년 7월 대법원 판결을 받아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 시절 비닐하우스 주민들의 주거대책으로 LH가 집주인과 직접 계약하고 이주주민들은 연 2%의 이자를 내는 방식의 전세자금지원대책도 만들어 냈습니다.

위에서 열거한 활동으로 본인은 누구보다도 현장을 사랑하고 주민과 소통하고자 노력했으며, 조직하고 투쟁하며 문제가 있는 곳에서 해결점을 찾고자 고민했습니다. 현재까지 본인은 주민들과 노동현장에서 노동환경 개선과 주거 안정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천3기신도시라는 개발 앞에 삶의 터전과 노동의 터전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상계동, 창신동, 돈암동, 사당동, 봉천동, 난곡, 신림동 등을 거치며 2022년 지금의 주거정책은 후퇴하고 있습니다. 주거의 안정이 곧 노동시장의 안정이라는 것과 차세대의 디딤돌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주거는 단지 정당의 정책이 아니라 백년대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정당이 정권을 잡아도 고칠 수 없는 백년의 계획을 만들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주거는 인권이기 이전에 국가의 존망입니다. 삶의 기둥이 무너진 현장에는 노인도 아이도 여성도 남성도 없으며, 기후권이나 동물보호법, 성평등도 없으며, 기후권은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정의당 의왕과천 지역위원장으로 헌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