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경기도당 1만당원 여러분.
이번 제 5기 당직선거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 출마를 하는 이상헌 당원입니다.
저는 2017년 파주시 지역위원회를 창당하고, 열심히 파주시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한 당원입니다.
또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파주시장 후보로 출마를 하고,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파주시 위원장으로 매월 경기도당 운영위원회를 참석하면서, 우리 경기도당이 조금은 더 발 빠르게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번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정의당 안에는 여러가지 계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참여계, 노동계, 여성계 등등...
저는 참여계에도, 노동계에도, 여성계에도 속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참여계의 주장, 노동계의 주장, 여성계에서 주장하는 모든 진보적인 의제에 관해
동의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에반해 저처럼 어느 계파에도 속해있지 않는 당원분들도 많이 있을 줄 압니다.
또한, 계파가 있는지도 모르시는 당원분들도 많이 있을줄 압니다.
제가 출마를 결심하였을때 주변에서 "너는 어느 조직을 가지고 있느냐?", "어디쪽에서 표를 얻을것이냐?"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조직적인 표는 없지만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고 뜻이 맞는다면
일반 당원님들께 지지를 충분히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여 당당히 도전하려 합니다.
저는 우리 한국사회의 현재의 이 기득권과 적폐 온상의 시초는 반민특위의 실패에서 시작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처럼 반민족 행위를 한 자들을 철저히 청산하지 못하여 지금의 슬플 현재를 살아가게 되었고,
우리의 후손들 또한 그것을 청산하지 못하는 한 지금의 시대와 똑같은 시대에 살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약산 김원봉의 활동에 대해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는 아나키스트로서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가장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였습니다. 제가 갑자기 김원봉의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저의 정치적인 성향을
당원님들에게 과감히 말씀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따로 아나키즘을 연구하거나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아나키즘 사상의 책을 읽으면서 그 사상에 매료되어 있고,
그러한 아나키 세상을 꿈꾸며, 정치를 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크로포트킨은 '상호부조론'을
통하여 이 세상은 경쟁이 아니라, 만물은 서로 도우면서 발전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신자유주의의 경쟁시대에
가장 적절한 이론적 토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문제가 반민특위의 실패라 하면, 전세계적인 문제는 피케티가 말한 것 처럼 노동소득이 자본소득을 쫓아가지 못해
발생하는 소득양극화, 불평등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이 됩니다. 현재의 자본주의의 구조적인 문제가 이제 거의 마지막까지
와 있다라고 생각이 되고 그것을 해결하는 데에 많은 지혜가 필요할 때라 생각이 됩니다.
"To Be or To Have"
프랑스의 한 철학자는 인간은 두 종류의 삶으로 나눌수 있다고 합니다. 소유지향적으로 살 것인가? 존재지향적으로 살 것인가?
우리 정의당 경기도당 1만 당원 분들은 소유지향적인 삶인 아닌 존재지향적인 삶을 살고 있기에 여기 우리 정의당에서
함께 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많은 경기도당 당원님들을 직접 만나뵙지 못하여, 저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을 드릴까 고민하다가 서론이 많이 길었습니다.
저의 이번 당직선거의 슬로건은 "포스트 심상정 시대를 준비하는 경기도당!" 입니다.
심상정의원님은 우리 정의당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년 총선을 진두 지휘를 할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우리 정의당이 단독 원내 교섭단체를 꾸리고 한국사회의 정치를 바꾸는 원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하지만, 우리 정의당은 정당으로서 원내 교섭단체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또한, 심상정의원님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제 2의 심상정, 노회찬을 만들어 내고 길러내고 준비를 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의 시스템을 더욱 전문적이고
유력한 정당이 되도록 시스템화 시킬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에 제가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 선출이 된다면
첫째, 지역 의제와 중앙 의제가 일반당원들에게 활발히 소통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제가 파주시 지역위원회를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지역의 의제를 중앙에 어떻게 전달을 해야 할지, 또한 중앙의 의제와 지역의 의제를
어떻게 조율하고 소통할지 2년 내내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비단 저만의 고민은 아닐 것입니다. 매월 운영회의를 하지만 정책과
지역의제에 관하여 토론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책부분을 강화시켜 지역의 의제를 도당차원에서 수렴할수 있도록 하고
또한, 중앙의 의제를 지역에 잘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정의당 홈페이지에도 온라인안건 발의 시스템이 있지만
거의 유명무실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욱더 당원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청년위원회의 강화와 대학생 위원회 조직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청년위원회 강화와 대학생 위원회 조직 구축은 일반적인 부문위원회 활성화 방안이 아닙니다. 미래를 준히하는 실천적 적략입니다.
10년후 20년후 우리 정의당을 이끌어갈 청년 학생들을 조직하고 강화하는 일은 가장 시급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청년위원회가
더욱더 힘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도당의 자원을 최대한 지원할수 있도록 하고, 경기도 내에 있는 대학교 들을 파악하여 지역위원회와
더불어 대학교 학생 위원회가 구축이 되도록 조직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정의당 모임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정의당 당가(黨歌)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노래와 음악이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정말 중요한 수단입니다. 또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고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정의당의 어느 행사에 가도 정의당이라는 소속감을 느낄수 있게 하는 정의당 당가를 제정할 수 있도록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2020년 총선에서 경기도 정의당 지지율 15% 달성을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내년의 총선은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정의당 경기도당 지지율이 15%가 될 수 있도록
당 안팍의 총선 후보군을 미리미리 발굴하여 최대한 지원을 하여 단독 원내교섭단체는 물론 제 1야당으로 발돋움 하는데 모든 역량을 붇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경기도당 1만 당원여러분.
미래시대를 준비하는 저 이상헌. 여러분의 저에 대한 지지가 세상을 좀 더 빠르게 변화시킬수 있는 한표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