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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펜션 사건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글을 남깁니다.
며칠전 죄없는 어린 목숨들을 앗아간 강릉 펜션 사고를 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글을 남깁니다.

 저는 경기도 모 지역에서 건물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관리하는 건물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라는 곳에서 소방점검을 나왔었습니다. 의례적 소방점검과 달리 화재안전특별조사라면서 여러명이 몰려왔더군요. 건축, 소방, 전기, 가스분야를 점검한다고 했지만, 정작 가스설비를 점검하는건 그저 형식적이었습니다. 제가 관리하던 건물은 가스설비에 문제가 너무 많아 장님이 아니라면, 가스설비를 다뤄본 경험만 조금 있다면 얼마나 위험한지 바로 알수 있는 수준입니다. 전문가랍시고 왔지만 대화 몇마디 나눠본 결과 가스설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문가였습니다.

 저는 비겁하게도 당시에는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고용주에게 월급이나 받는 상황이라 그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문가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어린 학생들이 희생되는 사건을 보며 소방청의 무능함과 무관심 때문에 벌어진 벌어진 사건으로만 보여 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이글을 남깁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점검을 다니니, 아무것도 모르던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는 겁니다.

 '대통령 명령'으로 시행하는 조사라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문가들로 수박 겉 핥기식 조사를 진행하는 부도덕한 소방청과 무능한 정부에 화가 납니다. 제2의 강릉펜션 사건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실효성있는 소방점검이 필요합니다.

 제발 정의당이 정부의 무능함을 감시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세금으로 월급받는 공무원들이 무능함을 무기로 국민들을 해치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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