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맞이 신 년 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 찬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도민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23년은 무엇보다 628년 만에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발한 역사적인 한해로 도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았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산림과 환경 등 4대 규제 해소로 인한 환경파괴와 책임 없는 개발에 대한 우려 및 자치사무의 범위는 확대되었지만, 도의 낮은 재정자립도로 인한 어려움 등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가 산적합니다.

또한, 전임 도정에서 문제가 되었던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드론 택시 등의 사업에 대한 정리와 책임 소재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도민들의 삶은 고물가 특히 식품 물가가 크게 올라 팍팍해졌습니다. 민생을 돌봐야 할 거대양당은 올해 총선을 앞두고 진영논리에 매몰되어 극단으로 다투는 모습만 보여 왔습니다.

극단의 양당 정치 속에서 2023년 한해도 정의당은 고군분투하였지만 부족한 점이 많아 국민께서 정의당의 변화를 요구하셨습니다. 이러한 국민의 요구에 다양한 진보정당, 노동조합, 제3지대 정치세력과 연합하여, 다양한 정치세력이 의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의당 스스로 비례명부 상위 순번 포기 등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거 연합정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격려와 응원, 애정 어린 질책 부탁드리겠습니다.

2024년 한해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정치적 이익보다 오직 민생을 우선할 것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 먹거리인 환경을 보전하고 책임 없는 개발은 통제될 수 있게 하여 지속 가능한 강원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잘못된 강원도정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지방의회가 바로 설 수 있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치솟는 물가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도민들을 위해 민생을 지키며 양당 정치가 책임지지 못하는 소외된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2024년 총선에서는 거대양당과 차별화되고 지속 가능한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한 정책으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2024년 1월 1일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위원장 윤민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