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7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성명]
지역 업체 미선정. 혈세랜드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 레고랜드는 춘천시 중도에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레고랜드에 가기 위해서는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큰 다리를 건너야하고, 주차장과 놀이시설도 가깝지 않다. 이로 인해 레고랜드는 기차역과 주차장, 놀이시설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왔다. 현재 지역 운송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를 마지막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광주시에 있는 운송업체가 낙찰 받았기 때문이다.
○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은 나라장터 조달청 등 공개 입찰이 아니라 특정 업체에 이메일로 공고 일정을 알렸다고 한다. 때문에 지역의 여러 업체들은 셔틀버스 입찰에 참여할 수 없었다. 결국, 춘천지역 1개 업체와 타 시도 업체 2곳 등 총 3곳이 입찰에 응했고, 춘천지역 업체는 현 계약보다 20% 감액해서 입찰했음에도 탈락했다. 레고랜드는 기술적 평가와 가격 평가를 종합해 공정하게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특정 업체에게만 입찰 일정을 알린 것을 과연 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 레고랜드는 최장 100년 무상 임대에 기반 시설 조성 등 강원도에서 직·간접적으로 7000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지역 상생을 제1의 약속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셔틀버스 입찰 과정부터 결과까지 그 무엇도 지역 상생이라고 말할 수 없다. 레고랜드는 경쟁입찰이기에 투명한 선정이었다는 입바른 말을 멈추고,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재입찰을 진행하라.
2023년 12월 27일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