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광주문화역량과 함께해야

어제 아시아문화전당국제컨퍼런스가 있었다.‘세계를 연결하는 문화창조자들의 집’이라는 비젼을 중심으로 전시, 공연, 운영, 축제, 개막공연 등 세부적인 구상도 공개하였다.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여러 주제의 토론회도 열렸다. 내년 완공될 아시아문화전당에 무엇을 채워 넣을 것인지 밑그림을 공개하고, 콘텐츠 개발의 첫 시작을 열었다.

그럼에도 아시아문화전당이 전시공간인지, 창조공간인지에 대한 위상과 역할에 대한 논란과 아시아적 가치와 내용에 대한 준비 부족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더불어 아시아문화전당이 국제적인 공간이긴 하지만 광주라는 역사적, 문화적 전통속에서 기획되어야 함에도 콘텐츠 개발에 광주지역문화역량이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아시아문화전당이 내년 일부 개관을 한다고 하다. 그동안 전당의 하드웨어에 집중했다면 전당의 가치와 방향에 대한 논의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 광주지역문화역량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 광주 시민의 관심과 사랑속에서 아시아문화전당의 소중한 알맹이가 채워지길 바란다.

                                                                        2013년 4월 3일

                                                            진보정의당 광주광역시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