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브리핑

  • HOME
  • 뉴스
  • 브리핑
  • [성명]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디트뉴스 편집 · 인사전횡 중단하라

[성명]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디트뉴스 편집 · 인사전횡 중단하라

 

디트뉴스24 직원들에게 가해지는 대주주 김정규 회장(타이어뱅크)의 갑질에 지역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지난 12월 26일 디트뉴스24 사측과 김정규 회장의 갑질을 규탄하며, 김재중 기자의 복직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사측은 노사 합의를 깬 부당전보로 답했고, 김정규 회장은 세종에 있는 타이어뱅크 건물로 직원회의를 소집해 갑질 막말을 일삼았다고 한다. 이에 대전시당은 15일 출범한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에 함께하고 김정규 회장의 편집 · 인사전횡을 규탄한다.

 

디트뉴스24 노조는 설립된 이래 대표와 대주주의 편집권 간섭과 인사 전횡에 계속해서 맞서 왔다. 지난해 6월 노조 핵심 조합원들에게 내려진 부당전보에 노조를 포함한 언론과 시민들이 분노하자, 사측은 충남지노위의 중재를 받아들여 조합원의 인사에 대해 노조와 협의하기로 약속하였다. 그러나 12월에는 사측만 참여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재중 기자에게 해고 통보를 내리는 방식으로 합의를 무력화하려고 했다. 그것마저 시민들의 연대로 철회할 수밖에 없게 되자, 이제는 합의를 깨고 전보를 감행한 것이다. 또한 대주주인 김정규 회장은 여권 정치인에 대한 비판 기사 삭제와 기자 해고를 지시한 장본인이다. 직원 전체 회의에서는 소속 기자들에게 본인 입맛에 맞는 기사를 쓰도록 지시했다. 또 '내가 경영에 복귀했고, 모든 권한 행사를 내가 하겠다', '해고 취소하고 다른 방법으로 몇 개월 못 버티게 하겠다', '직장을 폐쇄해라'라는 내용으로 경영과 인사 지시를 내리고 직원에게 폭언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대표와 대주주는 노동기본권을 침해하여,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인사 불이익을 주는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았다.

 

편집권 침해와 노조탄압의 배후 실세는 대주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다. 김정규 회장이 절대다수의 지분을 쥐고 언론사를 자신의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갑질행위가 이 사태의 본질이다. 대전시당은 이러한 김정규 회장의 편집권 침해와 인사전횡 지시가 용납할 수 없는 노조탄압인 동시에 언론자유 탄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언론사의 공공성과 독립성은 보장되어야 하고, 편집권과 인사권은 언론 자유의 핵심이다. 우리 지역의 소식과 목소리를 성실히 전하는 건강한 언론이라는 이미지를 김정규 회장이 망쳐놓는다면 그 누가 디트뉴스24를 믿으려 하겠는가? 지역의 노동자들도 노조 탄압을 일삼는 언론사에 의한 왜곡보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언론을 사유화하기 위해 언론노동자를 탄압하는 김정규 회장의 속내가 뻔하다. 언론사의 공공성, 나아가 모든 기업의 공공성은 지켜져야 한다. 이미 국내외에서는 공공성을 위해 주주 뿐만 아니라 노동자, 소비자, 지역시민 등 이해관계자들이 기업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낡은 주주자본주의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시대의 흐름에 퇴행하는 대주주 갑질에 대해 대전시당 뿐만 아니라 온 사회의 분노가 파도처럼 덮칠 것이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디트뉴스24 사측과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의 반언론 · 반노동 · 반인권 행태에 대한 공개 사과, 그리고 편집권 침해와 인사전횡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 감시의 눈길을 교묘한 눈속임으로, 노동자에 대한 입막음 압박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디트뉴스24에 언론으로서의 믿음을 되돌려주기 위해서는 그 누구도 아닌 대주주 김정규 회장이 나서서 책임을 지는 방법 외에는 없다. 디트뉴스24에서 반언론 · 반노동 · 반인권 행태가 근절될 때까지 정의당 대전시당은 연대하고 싸울 것이다.

 

2024. 01. 16.

정의당 대전시당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