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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김윤기 위원장, "호텔리베라, 노동자들 생존을 위한 사회적 책임 다해야"

호텔리베라 갑질폐업 분쇄를 위한 출정식 (주최 : 호텔리베라노동조합)
일시 : 2018년 1월 2일 (화), 오전 10시
장소 : 호텔리베라

 

오늘은 2018년 첫 업무일입니다. 당연히 들어가야 할 직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자물쇠로 잠긴 정문 앞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 있는 노동자들이 책임져야 할 일이 아닌데도, 자본은 납득할만한 노력도 없이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새해 저 굳게 닫힌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할 우리 모두의 과제가 생겼습니다. 마음 무겁게 새해 벽두를 보낼 것 같습니다.

신안그룹의 경영이념이 ‘인화, 창의, 성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 소개글에는 유독 ‘한점 부끄럼 없었’음을 강조합니다. 과거도 그랬고, 미래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더군요. 박순석 회장에게는 참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들입니다. 상습 도박, 알선수재, 불법대출과 커미션, 노동탄압 등 신안그룹이 저질러 온 일입니다.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한 능력이 없어 저런 말을 하는 것인지, 과거가 너무 부끄러워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과거를 지우고 싶다면, 말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합니다. 

기업이 이익만 낼 수 있다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는 것입니까? 신안그룹은 연 매출 1조가 넘는 중견기업입니다. 구멍가게가 아닙니다. 사회적 책임이 있습니다. 이 정도의 기업이 몇 억원의 적자를 이유를 평생을 일해 온 노동자 136명을 거리로 내몰아서는 안됩니다. 그동안 자신들과 동고동락해 왔던 유성지역의 중소상공인, 시민들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이 싸움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을 제대로 세워내고, 당당히 요구해야 합니다. 이윤보다 노동자의 삶이 더 중요하고, 돈보다 지역공동체가 더 소중하다는 기준을 세워냅시다. 우리 노동자들이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의당도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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