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 인천시협동조합협의회 간담회 인사말 전문

안녕하세요.

정의당 인천광역시장 후보 이정미 입니다.

오늘 이렇게 정책협약식을 위해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태인 선생님이라고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10년 전에 그분이 쓰신 협동의 경제학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 예전부터 시장 경제의 폐단을 어떻게 극복하는 것이 좋을까 이런 고민들을 계속 해왔지만, 그것의 대안이 어떤 전통 경제의 영역이라고 하는 상상력 안에만 머물렀었어요.

그래서 이 민간 경제하고 공공경제 사이에서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나가야 되는가. 이런 고민들을 할 때 협동의 경제학에서 사회 경제라고 하는 영역에 대한,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공공과 민간과 사회 경제라고 하는 이 세 바퀴로 돌아가야 된다고 하는 내용을 보고 진짜 깊이 공감을 하고 그때부터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협동조합 옛날 책을, 또 제가 이렇게 보다 보니까 협동조합의 단순히 경제 영역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의 어떤 기본적인 원리 이런 것들을 굉장히 깊숙이 철학적으로 담고 있는 그런 경제 영역이라는 것도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지역사회에서 이렇게 활동을 하시는 분들하고 교류가 많이 없었던 점을 제가 오늘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10년이 됐죠? 협동조합기본법이 만들어진 지. 그런데 아직도 협동조합의 어떤 규모나 양이나 이런 것들이 선진 협동조합 나라들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지고 인천은 특히나 그 비율이 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협동조합이 이렇게 뻗어 나갈 수 있는 메카니즘을 정부가 지원하는 데에 많이 부족한 거 같습니다.

주신 정책 제안서를 제가 쭉 읽어봤고, 여러 가지 제가 어떤 일을 더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한 공부도 많이 되었고요. 부족하나마 제가 가지고 있었던 기본적인 철학이 인간 사회 공동체 그리고 지역 경제 이 두 가지 축 안에 협동조합이 잘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12일

정의당 인천광역시장 후보 이 정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