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울시당, ‘시민 곁에서 민생 챙기겠다’


4월 9일 서울시청 앞에서 정의당 서울시당 6411 민생센터 발족식이 진행되었다. 신임 시장 취임 직후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된 첫 기자회견이다.

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민심은 무서웠습니다. 대통령부터 지방의회, 국회의원까지 모든 권력을 몰아주고 나라다운 나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저버린 무능한 집권여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임"을 언명했다. 이에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특히 집권세력인 민주당이 도무지 신경쓰지 않는 많은 고충을 갖고 계신 분들이 정의당을 많이 찾아 오셨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서울터미널 상가세입자들, 마포티타운 상가세입자, 무분별한 도시개발에 자신이 살고 있던 집 앞에 100미터 높이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서 일조권과 조망권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있는 당산동 반도보라빌 아파트 주민들"을 호명하며 평범한 시민으로 살다 하루아침에 자신의 일터와 삶터에서 쫓겨난 이들이 있음을 언급했다.

안숙현(서울시당 6411 민생센터) 위원장은

"정의당 서울시당이 지난 2월 6411 민생센터를 개소했고 이제 서울시 15개 자치구에 민생센터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권대훈(강동구 6411민생센터장)은 "그동안 거대정당의 후보들이 입을 모아 재개발 정책에 힘을 주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재개발이 민생이었을지 모릅니다만 정의당 서울시당 6411 민생센터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조차 밀려난 임차인, 부당한 대우를 받는 노동자, 대기업 배달 어플에 종속된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야말로 정치의 본령“임을 강조했다.

정혜연 (성동구 6411민생센터장)은 ”최근 몇 년 간 성동구 주민들의 삶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불평등 위기 속에 주민들의 경제적 박탈감 불안감이 커지며 성동구는 이번 보궐선거에 제일 표심의 변화가 큰 구“ 라고 했다. 특히 ”성동에 노동자 세입자 상인분들이 치솟은 부동산 때문에 박탈감을 느끼고 있으며 불안한 재개발 논의가 한 창이다. 거기에 성수동의 도심 제조업은 많은 산업변화를 겪고 있으며 양당정치가 배태한 주민들의 삶 속에 민생센터가 뿌리내려야 한다“고 했다.

박미경 (노원구 6411 민생센터장)은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배달앱 실태조사를 시작해 중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듣고 주거상가임대차, 불공정거래, 행절갑질 등을 서울시민들이 겪는 민생문제를 상담하고 법적 제도적 문제를 고쳐나가겠다“ 는 점을 약속하며 현실적인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알렸다.

끝으로 이호영 (동작구 6411 민생센터장)은 ”보궐선거에 58과 1이라는 숫자를 주목하게 되었다. 진보정당 후보자들의 지지율을 다 합쳐도 1이 채 넘지 않는다. 새삼 정의당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세상에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먹고사는 문제임을 뼈아프게 느끼고 있다. 이에 정의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딘지를 가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오늘 정의당 서울시당 6411 민생센터는 15개 자치구의 지역구 민생센터를 발족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민생을 챙겨갈 민생센터들의 엄중한 다짐과 포부를 밝히며 하반기까지 25개구 자치구의 민생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코로나로 멈춰 선 시민들의 삶과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정치, 서울시민 곁에서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지역 민생센터를 설립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로부터 생생한 민생의 현장을 정치의 영역으로 가져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재민(서울시당위원장), 안숙현(서울시당 6411민생센터장), 김일웅(서울시당 사무처장), 권대훈(강동), 박미경(노원구), 이호영(동작구), 안주영(구로구), 김민석(마포구), 정혜연(성동구), 김지수(중랑구), 이원영(용산구), 김관겸(성북구), 주세훈(은평을구), 조햇님(은평갑구)

2021년 4월 9일

정의당 서울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