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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8 회 입양의 날 행사에 다녀왔다.






오늘은 제 8 회 입양의 날이다.  입양의 날은 국내입양을 활성화하고 건전하고 긍정적인 입양문화를 활성화하고 입양유공자들에 대한 공을 기리고자 제정되어 올해로 8회째 이르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에 위치한 Y웨딩홀에서 개최된 입양의 날 행사는 입양가족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함께 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입양유공자에 대한 표창, 아동들의 공연, 중국기예단 공연, 초대가수의 축가, 기타 다양한 놀이마당과 맛있는 음식이 어울러져 3시간에 걸쳐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다소 우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작년 8월 개악된 '입양특례법'의 영향으로 인해 입양아동의 수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입양문화 정착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날 유공자 중 광주광역시의회 조오섭(민주당)의원은  "입양을 몸소 실천하고 입양가정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국내 입양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 의원은 지난 2000년 우리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과 부끄러움을 느끼고 둘째를 공개 입양했으며, 2012년에는 입양 축하금 100만원을 비롯해, 교육비, 의료비 지원 등 입양아동의 건전한 양육을 돕기 위한 조례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 셋째 딸 입양한 박형민· 변미정 부부

“‘가슴으로 낳은 딸’ 사랑으로 보살필 것”
봉사 소중함 새록새록…입양법 개선됐으면

 
입력시간 : 2013. 05.10. 00:00

 

 

“민정이는 우리가족 최고의 선물”


 

 

 

 

“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아내와 제 이름 뒷자리를 합쳐 민정이라고 지었습니다.”
지난 8일 광주 서구 농성동에서 모종을 판매하는 박 형민(45)·변 미정(38)씨 부부를 만났다.


가게 인근에 위치한 박씨 부부의 집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골목 곳곳에 울려 퍼졌다.

 

박씨 부부에게는 첫째 진호(12), 둘째 재호(10), 셋째 민정(6)이 세 남매는 금쪽 같은 자식들이다
이 세남매 중 셋째 민정이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다.
지난 2009년 5월 6일 당시 10개월된 민정이를 나주 이화영아원에서 공개 입양했기 때문이다.


박씨가 입양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연은 1996년 서울에서 한국복지재단(어린이재단)에서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자활봉사를 했던 게 입양을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박씨는 “상, 하월곡동 달동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의 유년시절 만큼이나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아이들을 안타까워 했고,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했다”고 회상했다.


변씨 또한 결혼 전부터 남편이 평소 입양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이하게 됐다.
변씨는“민정이가 품에 안긴 순간 내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입양을 수년간 반대하던

시아버지도 입양당일 민정이를 보러가더니 바로 허락하셨다”며 밝게 웃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딸 민정이를 입양 후 아이를 키우는 게 결코 만만치 않았다.
미혼모시설에서 태어난 민정이는 친엄마가 홀로 아이를 키우려했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이화영아원으로 되돌아오게 됐다.


이 과정에서 민정이는 어느 한 곳에 집착하게 되는 분리장애라는 심리불안까지 얻었다.
박형민씨는 “여러 번 양육자가 바뀌다보니 민정이 나름대로 떨어지면 안 된다는 생존본능 같은 것이

생긴 것 같다”며 “나와 두 아들에게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던 아이가 아내에게서는 떨어지려 않으려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내 미정씨도 그런 민정이 모습에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24시간 떨어지지 않고 아이의 옆을 지켰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입양 초반에는 둘째 재호와 부딪히기도 했다.


박씨는 “어린 민정이의 짓궂은 장난을 참다 못한 둘째 재호가 진짜 내 동생도 아니라고 소리치는 순간 가족 모두 할 말을 잃었다”며 “재호를 다독이며 민정이도 우리 가족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고 말했다.


이렇듯 민정이가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가족 모두가 서로를 보듬고 사랑으로 깜싸 줘 어느덧 민정이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명랑한 6살짜리 꼬마아이로 성장했다.

 

 민정이를 입양한 박씨 부부는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입양에 대해 적극 홍보하는 등 아동복지를 위해 대외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씨는 “입양특례법으로 입양횟수는 줄고 오히려 아이들을 유기하는 일이 비일비재해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하루 빨리 법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씨 부부는 “앞으로 민정이가 건강하고 예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나라 기자  

 

(원글보기 전남매일신문 ==>  http://www.jndn.com/read.php3?no=160144&read_temp=20130510§ion=5

 

입양특례법의 불편한 진실

 

(동영상) - http://news.ichannela.com/society/3/03/20130504/54902064/1
 

권익위 입양특례법 재개정 촉구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7168192&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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